한국원자력문화재단ㆍWNA 주관 ‘2011 국제원자력올림피아드’ 개최
10개국 20명 참여…대학생들 아이디어 통해 원전 국민수용성 제고
자국 원전 수용성 확보방안 발표 6개팀 선정?시상…대상 캐나다팀 수상

▲ ‘2011 국제원자력올림피아드’ 본선에 참가한 10개국 대학생 10개팀이 ‘자국 원전의 사회적 수용성 확보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와 세계원자력협회(WNA)가 주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원하는 ‘2011 국제원자력올림피아드’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UAE(아랍에미리트) 원전수출 이후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원전수출 계기를 마련하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원전을 신규 도입, 확대하려는 국가들의 가장 큰 걸림돌인 ‘원전의 국민수용성’에 대한 해결책을 얻고자 기획됐다.

재단은 이 대회를 통해 원전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나라의 원자력에 대한 국민 인식을 파악함은 물론 이를 근거로 국가별 원전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아울러 대회 결과물은 원전수출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22개국 대학생 총 35개 팀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 예선(7월 15일)을 거쳐, 러시아,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몽골, 미국, 인도, 일본, 터키, 캐나다, 한국 등 총 10개국 10개팀(2인 1조)이 참가해 본선을 치렀다.

각 참가팀은 지난달 10일까지 공통미션인 ‘자국 원전의 사회적 수용성 확보방안’에 대해 연구논문을 제출했고, 대회 기간에 미션 수행 결과를 발표했다.

영예의 1등(WNU총장상)은 ‘원자력에 대한 캐나다 국민의 의식을 개선하려면’을 발표한 캐나다 ‘Steeltown’ 팀(알렉스울프(25)-요크대학 MBA과정, 제임스헤링턴(22)-맥매스터대학 보건방사선물리학 전공)에 돌아갔다.
2등(재단이사장상)은 ‘원자력에 대한 한국의 사회적수용 확보 계획’을 발표한 우리나라의 ‘그린나래팀’과 ‘원자력에 대한 터키의 사회적수용’을 발표한 터키의 ‘NEAT팀’이 차지했다.

3등(재단이사장상)은 ‘원자력에 대한 러시아의 사회적 수용 확보 계획’을 발표한 러시아 ‘Mephl’팀, ‘원자력에 대한 인도의 사회적 수용확보 계획’을 발표한 인도 ‘Anushakti’팀, ‘원자력의 사회적 수용을 위한 말레이시아의 계획’을 발표한 말레이시아 ‘Serikandi’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이재환 원자력문화재단 “이 대회는 원전을 도입 또는 확대하려는 국가들의 원전정책 추진 시 큰 장애요인이 국민수용성이라는 데서 착안했다”며 “이 대회를 통해 ‘원전 국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향후 우리 원전 수출 시 원전도입을 생각하고 있는 여러 나라들의 원전수용성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이사장은 “재단은 이러한 원자력홍보 관련 국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원전도입 예상국가와 국제기구 등에 알리는 등 UAE 이후 후속 원전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등 1팀, 2등 2팀, 3등 3팀의 수상팀이 결정되며, 1등 팀에게는 상패와 상금 600달러, 2등은 상패와 400달러, 3등은 상패와 2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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