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나눔발전소 지원 ‘청정에너지 나눔’ 실현

국내ㆍ외 에너지빈곤층에 희망을 나누는 ‘남부발전 천사’들이 떴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는 10월 7일, 서울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송파구청, (사)에너지나눔과평화, 한국쓰리알 환경산업(주)와 ‘송파나눔발전소 지원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 MOU는 송파구 자원순환센터 내에 내년 9월을 목표로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저탄소녹색도시 구현에 기여하는 한편 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향후 20년간 송파구 내 에너지 빈곤층 300여 가정 및 저개발국의 빈곤 가정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설비용량 100kW의 태양광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약 11만6485kwh로 이는 서울시내 약 3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송파구는 에너지 공익법인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협력해 전남 고흥(설비용량 200kW, 2009년 준공) 및 경북 의성(설비용량 921kW, 2010년 준공) 송파나눔태양광발전소 1ㆍ2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로 건립되는 발전소는 3호가 된다.

이번 사업에서 남부발전과 송파구청은 발전소 건립비용을 분담하고,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시설운영 및 전력판매를, 한국쓰리알환경산업(주)은 태양광 발전소가 위치할 건물(송파구 자원순환센터 내 재활용품 처리시설)의 무상 임대를 맡기로 했다.

남부발전 기후변화대책팀 관계자는 “금전, 물품의 일회성 지원에서 탈피해 특징을 살린 차별화된 사회공헌,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면서 “서울 도심지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건립함으로 서울시민들 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남부발전의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복지사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해외사업 진출국가인 요르단에서 ‘희망의 빛 나눔 사업’을 실시, 요르단 소외계층인 베두인 유목민 가정에 태양광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청정 전기를 보급해 줬다. 또 지난 7월에는 ‘아프리카 세네갈 빛 나눔 사업’을 실시, 세네갈 음부르 지역의 청소년교육 센터에 태양광에너지 설비 설치 및 전기시설 개보수 등 전기 공급과 교육환경 개선의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및 저개발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신개념의 에너지 복지사업을 구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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