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자력발전소 지역발전과 원자력 분야의 상호발전을 위해 한국원자력학회(학회장 장순흥)와 전라남도 영광군(군수 정기호)이 지난 4일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의 안전성 문제가 이슈화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원자력분야의 정확한 정보제공과 신뢰성 확보로 군민 불안과 지역적 갈등을 해소하는데 의의가 있다.

양 기관은 협약체결을 통해 지역 발전과 원자력 분야의 발전을 위해 원자력 기술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 지역현안 및 원자력관련 현안에 대한 상호 자문 등을 공동협력 할 계획이다.

특히 영광군은 이번 체결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해 7월 부산시 기장군에 개원 운영 중에 있는 반면에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추진되던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이 원자력진흥 종합계획에 반영조차 되지 않아 앞으로 원자력진흥 종합계획 및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원자력학회의 자문 등 지속적인 협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서남권원자력의학원의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원자력학회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원자력진흥 종합계획 및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학회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 바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발전과 원자력 발전의 토대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순흥 학회장은 “원자력 시설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잘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향후 원자력 분야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며 지역과 원자력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원자력학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인사말로 이번 협약체결과 이를 바탕으로 한 향후 협력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원자력학회는 학술단체로 1969년에 창립하여 원자력에 관한 학술 · 기술의 발전 및 원자력 정책수립에 기여해 왔고, 현재 3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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