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의 안전성 문제가 이슈화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원자력분야의 정확한 정보제공과 신뢰성 확보로 군민 불안과 지역적 갈등을 해소하는데 의의가 있다.
양 기관은 협약체결을 통해 지역 발전과 원자력 분야의 발전을 위해 원자력 기술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 지역현안 및 원자력관련 현안에 대한 상호 자문 등을 공동협력 할 계획이다.
특히 영광군은 이번 체결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해 7월 부산시 기장군에 개원 운영 중에 있는 반면에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추진되던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이 원자력진흥 종합계획에 반영조차 되지 않아 앞으로 원자력진흥 종합계획 및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원자력학회의 자문 등 지속적인 협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서남권원자력의학원의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원자력학회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원자력진흥 종합계획 및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학회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 바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발전과 원자력 발전의 토대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순흥 학회장은 “원자력 시설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잘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향후 원자력 분야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며 지역과 원자력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원자력학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인사말로 이번 협약체결과 이를 바탕으로 한 향후 협력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원자력학회는 학술단체로 1969년에 창립하여 원자력에 관한 학술 · 기술의 발전 및 원자력 정책수립에 기여해 왔고, 현재 3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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