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 2호기 격납건물 ILRT 시험장비
한수원 중앙연구원(원장 조병옥)은 격납건물 종합누설률시험(ILRT/Integrated Leakage Rate Testing)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영광 2호기에 기술지원을 수행했다.

이 종합누설률시험은 수행주기가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 이후 국내원전 최초로 수행된 것으로 그 결과에 따라 시험주기가 변경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었다.

이 시험에 중앙연구원이 새로이 개발해 적용한 ILRT 전문기술은 ▲격납건물 가압용 공기압축기를 급유식에서 무급유식으로 변경하고, 공기건조기의 성능을 극대화해 압축공기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 ▲대기안정 소요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3단계 가압 기술 ▲본 시험과 확인시험 측정누설률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적의 자료취득 시점 및 종료 시점을 해석하는 통계학적 분석기술 ▲시험 중 측정누설률의 안정을 위하여 계측기의 이상거동을 조기에 파악하고 조치하기 위한 실시간 데이터 정밀분석 기술 등이다.

영광 2호기에 대한 중앙연구원의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과 영광 1발전소의 치밀한 수행을 통해 가압부터 감압 단계까지 102시간에서 걸리던 것을 66시간으로 단축해 O/H 주공정 단축이라는 성과와 더불어 격납건물의 건전성 입증, 10년 시험주기로의 연장이 유효하게 됐다.

중앙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발전소 기술진과 함께 격납건물 ILRT 시험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한 ‘격납건물 ILRT 패키지 기술’을 정립해 원전의 안전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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