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은 한국 VER(Voluntary Emission Reduction제도의 해외보급에 대한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기 위한 ‘VER 해외보급사업 성과 컨퍼런스’ 지난 19일 열린 ‘2011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 기간에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태국 DNA ,사무국 역할 및 기후변화 관련 제반 활동 지원ㆍ추진하는 태국 TGO 기관 관계자, 국내 기업체, 컨설팅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VER 해외보급 사업은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및 IAP(Interacademy Panel) 후원 하에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보급하여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아시아지역의 자발적탄소시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VER제도 해외보급의 첫 대상국인 태국에서의 성과, 아시아 주요국가의 VER 보급 기반현황, 그리고 한국VER제도 운영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세미나 첫 순서로 GGGI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이니셔티브’라는 주제로 GGGI의 기능과 에디오피아, 브라질에서 추진하는 녹색성장사업과 중장기 발전전략 등 글로벌 기구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에너지관리공단은 2년에 걸친 태국에서의 VER제도 보급 성과로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사업장 진단ㆍ컨설팅 및 온실가스 감축 검인증실적에 대해 발표했다.

태국 TGO에서는 태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관련 제도를 소개하면서 한국 VER제도를 접목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했으며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가의 VER 해외보급을 위한 기반조사 및 한국VER제도의 운영현황에 대해 관련 컨설팅사에서의 소개도 이어졌다.

컨퍼런스에 앞서 가진 에너지관리공단 허증수 이사장과 TGO Sunthad Somchevita 의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간 면담시간에는 양국에서의 자발적 온실가스감축제도 보급 성과에 대한 토의와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이 논의되었다.

환담자리에서, 에너지관리공단 허증수 이사장은 “태국에 한국 VER제도를 보급한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신규 국가를 선정하여 동 제도를 보급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의 자발적 시장 개척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태국 TGO 의장은 “한국의 우수한 VER제도는 자국 내 산업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공단의 기술적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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