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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평화적 알리기’ 16년째 진행 중”[원자력 우먼파워⑤]최민숙 (사)원자력을이해하는여성모임 총재
주부 홍보요원 양성ㆍ차세대교육 등 각종 캠페인 펼쳐
무보수 순수민간단체, 활동 재원 턱 없이 부족 어려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우리 국민을 포함해 전 세계인들이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여성(WIIN)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원자력의 중요성과 안전성을 공부하고 홍보하는 것이 이 땅에서 영원이 살아가야할 후손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한빛홀에서 열린 ‘원자력공학도를 위한 장학기금 마련 1일찻집’에서 만난 최민숙(사진) (사)원자력을이해하는여성모임 총재는 ‘원자력 무한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의 역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전국 1만3000여 회원으로 구성된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은 원자력에 대한 냉철한 이성과 이성적 접근을 통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국민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결성된 순수 민간단체다.

최민숙 총재는 “원자력에 대한 국민이해 증진 특히 여성들의 원자력에 대한 편견 없는 올바른 인식을 위해서는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는 여성의 능동적인 사회적 역할 수행과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원자력계 종사자 부인들이 아닌 원자력과 무관한 일반 가정주부들이 뭉쳤다”며 “하나같이 원자력을 사랑하고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홍보를 위해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보다 활성화하는데 기여를 목적으로 순수민간단체이다. 구체적인 결성 목적과 역할은.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WIIN:Women Interested In Nuclear)은 1995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까지도 반대하는 환경단체나 사회의 갈등마저 조성하는 반핵단체들에 맞서, 원자력은 깨끗한 에너지로서 지구환경을 보전할 뿐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로 의학 분야의 암 진단 및 치료, 농업분야의 종자개량 및 농산물 보존, 산업분야의 산업폐수 정화 및 방사선신소재 개발 등 국민 복지증진에 이바지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결성된 순수 민간 여성단체다. 벌써 출범한지도 16년이 흘렀다. 초창기 원자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는 스스로 원자력의 중요성과 필요성 그리고 안전성에 대해 지식을 습득하며 원자력에 대한 중요성을 배워나갔다. 지금은 여러 단체나 이웃 또는 각 급 학교에서 ‘차세대교육’을 매년 5월마다 의무적으로 담당할 정도로 성장했다.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은 현재 본부와 전국 16개 시ㆍ도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주부대상의 원자력발전소 연수, 주부 원자력 홍보요원 양성, 차세대 원자력 교육 실시, 각종 캠페인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을 이끌어 가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굳이 어려움 점을 꼽는다면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 자체가 순수한 민간단체로서 활동 재원의 확보를 들 수가 있다. 전국 1만3000여 회원들이 스스로 원자력 홍보인임을 자처하며 뛰어다니다 보면 활동량에 비해 비용이 턱없이 부족할 때가 허다하다. 원자력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더욱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2009년에 이어 3년 만에 ‘제2회 원자력공학도를 위한 장학기금 마련 1일 찻집’ 문을 다시 열었다. 찻집을 열게 된 배경과 1회 개최 당시 기금은 얼마였으며 어떻게 운용됐는가.
“원이모(원자력을이해하는여성모임)는 출범 이후 원자력선진국이 되기 위해 차세대 교육사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업들을 펼쳐왔다. 저탄소녹색성장이 대두되던 2009년 국내 원자력학과를 조사해본 결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 조선대, 제주대 등 6개 대학에서 미래 원자력산업을 이끌어 갈 주역들이 밤납없이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도 묵묵히 원자력산업을 이어가려는 그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이에 2009년 11월 첫번째 1일 찻집을 열었고 한전, 한수원을 비롯한 원자력산업 선배 종사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1200만원의 기금을 마련, 6개 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올해도 1일 찻집을 준비하면서 ‘더도 말고 1회처럼만 기금이 모아지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올해 창립 16주년을 맞는다. 원자력에 대한 이해도 증진 등 많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동안 가장 큰 변화된 부분이나 성과가 있다면.
“초창기 창립멤버로서 참여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지난 16년 동안 우리나라 원자력계가 눈부신 발전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부응해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도 역대 총재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전국 회원들의 열의로 크게 성장했다. 이 모임은 일반가정 주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독특한 단체다. 그런 만큼 원자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축적하기위해 자발적으로 많은 교육을 받는 등 원자력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에 공을 들였다. 그러한 노력으로 이제는 회원들이 전국의 각 지역 학교로 돌아다니면서 원자력 강연을 할 정도로 회원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를 선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쳤다. 원자력이 우리나라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서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우리 사회에 원자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해 했다는 것은 최고의 성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진단하면.
“불과 50년전에 미국의 차관으로 시작한 원자력연구개발이 기술자립을 이뤄 우리의 경제성장을 주역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수출까지 하는 원자력 국가가 됐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큰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과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국민 불안감이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무엇보다 원자력에 대한 평화적 이용과 안전성에 대한 국민수용성 제고방안이 절실한 때이다.”

-우리나라가 원전 선진국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위한 선결과제는 무엇인가. 아울러 원자력 분야에 있어 여성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면.
“원자력의 핵심기술의 자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가능하면 100% 기술자립을 이뤄 수출하면 우리에게 더 많은 이익이 산출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원자력연구개발은 특성상 단기에 그 성과가 나오기 어렵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해야 한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연구 개발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풍토가 마련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스포츠만 보더라도 여성들의 역할이 눈부실 정도다. 원자력 분야에서도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그 숫자는 아직까지는 미미하다. 어떻게 보면 종합과학인 원자력에 섬세한 여성들이 더 많이 참여시킨다면 더욱 발전할 것이다. 나아가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의 대국민이해 증진 활동도 시대의 조류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된다. 자라나는 차세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활동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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