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특허기술 2건 출자 연구소 기업 설립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출자를 받은 제16호 연구소기업 서울프로폴리스(주)의 설립을 지난 8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제도란, 특구내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6년 3월 도입된 제도로서 올해로 제도시행 4년차를 맞고 있다.
 금번 설립 승인된 서울프로폴리스(주)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설립한 선바이오텍에 이은 두 번째 연구소기업으로 2004년 4월에 설립돼 프로폴리스를 활용한 천연 항생제를 생산하는 바이오분야 기업이다.
 서울프로폴리스(주)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출자기술인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방법’등을 활용해 그동안 난용성, 점착성, 향취 등의 고유한 물성 때문에 일부 분야에 한정 사용되었던 프로폴리스를 의약품, 기능성 식품, 화장품, 동물 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조류독감 등으로 내성 없는 천연항생물질인 프로폴리스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에 출자 받은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방법은 프로폴리스 선진국인 일본·호주 등에서도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로 시장성이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번 연구소기업 설립승인으로 올 상반기에 총 4개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됐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등도 연구소기업 설립을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에 3개 이상의 연구소기업이 추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연구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소기업의 설립,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개선하여 나갈 계획이다.

프로폴리스(Propolis)란 여러 가지 식물들이 생장점 보호를 위해 분비하는 수지(樹脂)와 같은 물질에 꿀벌들이 자신의 침샘 분비물을 혼합해 만든 물질로 천연 페니실린이라고도 함. 인체에 활용할 경우 면역증진효과와 항암효과가 탁월함.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