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웅(사진) 한국전기연구원 박사가 경상남도 과학기술대상 공학분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박사(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장)는 ‘나노 카본계 투명 전도성 필름제조 기술연구’를 통한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박사는 서울대 화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미국 조지아공대(조지아텍) 등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KERI에 합류했다. 탄소나노튜브(CNT)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터치 스크린용 투명필름을 `탄소나노튜브 코팅필름'으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등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시켜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실용화라는 성과창출해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현재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대량제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과학기술대상은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적이 많은 자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과학인의 권위와 명예를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제9회까지 총 30명의 우수 과학인이 수상하는 등 과학기술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경남과학대상 자연·생명과학분야에는 권진혁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지방농업연구사가 ‘돌발 및 주요 병해 국가 예찰망 구축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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