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주증기.급수계통 설계 등 총 14개 과정 500여명 참가

한국전력기술㈜(KOPEC, 사장 안승규)의 2009년도 상반기 전문기술교육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 연수원에서 실시됐다. 이번에 실시된 교육은 ‘주증기 및 급수계통 설계’ 등 총 14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각 과정은 관련 분야의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분야별 내부 전문가의 강의로 진행됐다.
‘KOPEC 전문기술교육’은 원전 수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소요되는 신규원전 설계 및 건설을 위해 원자력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1999년도에 도입돼 10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 교육은 매년 10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30개 과정이 상·하반기로 나뉘어 실시되고 원전성능해석, 원자로보호계통설계 등 원전 설계 관련 고급 기술과정이 포함돼 있다.
원전분야에서 전문가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서는 실무경험을 통한 장기간의 숙련도 뿐 만 아니라 지속적인 전문기술교육을 통한 최신 기술 습득이 필수적이다. 특히 ‘KOPEC 전문기술교육’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수강자들은 타 전문기술 분야 과정에도 함께 참여해 원전설계 전반에 대한 이해와 분야간 업무 연계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교육 진행을 담당한 KOPEC 원자로설계개발단 한 관계자는는 “전문 기술교육은 체계적 교육을 통해 기술분야별 전문인재를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특히 직원들이 다양한 전문분야별 교육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복수(double-track) 전문가 양성을 통한 인적자원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OPEC은 오는 9월에도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설계 등 전반적인 업무분야로 교육과정을 확대해 하반기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