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다양한 편익을 도모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편익을 도모하고 신 전력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5일에 KEPCO 본사 회의실에서 '스마트그리드 소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의 실무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남효석(스마트그리드추진실) 실장은 녹색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가야만 하는 길이며 고객 가치제고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김동현(스마트그리드추진실) 총괄팀장은 “전력산업과 한국형 스마트그리드”를 발표해 스마트그리드가 대두된 배경과 개념, 한국 전력산업의 특징을 설명했다.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김발호 교수(홍익대)는 "스마트그리드 서비스와 소비자 참여“를 통해 스마트그리드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최종 소비자의 능동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소비자의 편익 부분에서 단순한 전기요금의 절감 효과 보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을 통한 총체적 비용 절감이 목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스마트그리드가 우리생활에 실질적으로 연계된 중요요소임을 알게 됐다며 한전의 지속적인 홍보 및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도입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통신비용 등 비용증가의 측면을 들어 스마트그리드 도입 단계부터 구체적인 소비자 입장을 고려한 다양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KEPCO는 지속적인 소비자 의견 청취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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