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전력기기 절연설계기술’ 개발…변압기, 배전반 소형·경량화

‘이달의 엔지니어상’ 12월 수상자로 선정된 현대중공업 석복렬 수석연구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12월 수상자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기기 절연설계기술을 개발한 현대중공업(주) 석복렬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석복렬 수석연구원은 전력기기 고전압 절연설계기술 개발 연구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 전력용 변압기 및 배전반 소형·경량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향상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 수석연구원은 전력용변압기 부문에서 독자적인 절연설계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전력용변압기가 국내업계 최초로 매출 1조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최근 개발한 765kV 극초고압 변압기는 미주 및 아시아 시장에서 한해에만 100여기 이상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는 등 현대중공업의 전력용변압기를 세계 일류상품으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석 수석연구원은 공기/고체 복합절연시스템에서 독자적인 절연설계기술을 개발, 이를 고압배전반에 적용시켜 제품의 크기 및 무게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소형화, 경량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석 수석연구원은 개발 기술들과 관련해 30여 편 이상의 논문과 10여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독자적인 고전압 절연설계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직류송전용 변압기 및 대용량 풍력발전용 몰드변압기 등 특수용변압기 절연설계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72년 창조와 개척 정신으로 조선사업을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회사로 성장함으로써 한국이 세계 1위의 조선대국이 되는데 크게 공헌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로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그린에너지, 건설장비 사업에도 진출해 세계적인 종합중공업 회사로 성장,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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