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안전성 평가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수출 성과 인정

2011년 'KAERI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우식 원자력연구원 종합안전평가부 책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한 해 동안 연구 성과가 가장 뛰어난 개인이나 부서에 수여하는 ‘KAERI 대상’ 2011년 수상자로 정우식 종합안전평가부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

정우식 박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확률과 통계의 기법으로 평가하는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PSA: Probabilistic Safety Assessment)용 소프트웨어인 ‘FTREX(Fault Tree Reliability Evaluation eXpert)'와 원자력 시설의 테러 등에 대한 위협에서 중점적으로 보호돼야 하는 핵심구역(Vital area) 파악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VIPEX(Vital area Identification Package eXpert)를 개발, 국내 원자력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을 인정받아 ’KAERI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 박사가 개발한 FTREX는 원전 종주국인 미국 등 전 세계 원자력발전소에 수출돼 원전의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 우리 기술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데 기여했다.

현재 FTREX는 미국에서 가동되고 있는 104개 원전의 3분의 2가 넘는 70여개 원전과 캐나다가 보유한 18개 원전 전부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원전의 리스크를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VIPEX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청으로 IAEA에 제공돼 원전의 물리적 방호 분야에서도 국내 기술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데 이바지했다.

정 박사는 “VIPEX를 향후 해외 수출용 원전의 핵심구역 파악에 사용해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차세대 PSA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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