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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세계 유일한 복합에너지거점 도시를 꿈★ 꾸다”[특별인터뷰]삼척시 김대수 시장
LNG-복합화력-원전 잇는 에너지중점화 도시
市 150년간 예산과 맞먹는 초대형 프로젝트
신규원전 후보지 선정, 8만 삼척시민 열정이 일궈낸 결실
건설 따른 45조원 생산ㆍ10조원 소득 등 경제적 파급 효과
병원ㆍ학교ㆍ주거환경 인프라 구축 면밀히 검토해 추진

“삼척시가 신규원전 후보부지로 선정된 것은 기쁘다. 하지만 그 기쁨에 취하기보다 현재 추진 중인 약 10조원 규모의 삼척종합발전단지와 LNG 생산기지에 신규 원전과 더불어 스마트원자로 실증단지, 제2 원자력연구원 등 관련 에너지 산업을 유치해 세계에서 유일한 ‘복합에너지거점 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날개 짓을 계속 할 것이다.”
김대수(사진) 삼척시장은 신규원전 후보부지로 삼척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세계적인 복합에너지 거점도시 건설을 향한 삼척시의 계획이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2월 원전 유치를 신청했던 삼척, 울진, 영덕 세 곳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가 안전성과 환경성, 건설적합성, 주민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삼척과 영덕이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달 22일 오후 9시경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선정된 후보부지는 부지당 설비용량 140만㎾, 4기 이상의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규모이며 한수원은 사전환경성검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정부에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발전소 건설에 따라 하루 평균 3000여 명의 근로자가 건설현장에 투입, 2000여 명이 상시근무하게 돼 1만여 명의 인구증가가 기대된다”며 “지역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업체의 직?간접적인 공사참여로 수십조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어느 도시도 삼척시처럼 LNG생산기지와 복합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와 더불어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한 곳에 중점화 된 곳은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다”며 “이 같은 결과물은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일궈낸 8만여 삼척시민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삼척시 집무실에서 만난 김 시장은 원자력클러스터와 21세기 동북아 에너지거점도시의 연계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먼저 신규원전 후보부지에 삼척시가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 김대수 시장님을 비롯해 삼척시민의 유치 갈망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소감을 말한다면.
“진정으로 갈망하는 무언가를 얻었을 때 그 기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가슴 벅차고 너무 행복하다. 특히 인구 500만의 도시와의 경쟁에서 승리를 쟁취했다는 것은 포기를 모르는 삼척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화합의 승리인 것이다. 그동안 원자력산업 유치를 열망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신 1000여명의 공무원과 8만 삼척시민들께 뜨거운 가슴으로 감사를 드린다.”

-신규 원전은 올 상반기까지 한수원의 후보용지 사전 환경성검토와 관계부처 협의에 따라 내년 말 최종 확정되면 곧바로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건설을 시작하게 된다. 건설에 따라 근로자가 건설현장에 투입되고, 그로인해 인구증가도 기대된다.
“신규 원전 건설기간 동안 1일 평균 3000여명의 건설인력 유입에 따른 인구증가는 물론 그에 따른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지금 LNG생산기지와 종합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원덕지역을 직접 보면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지역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업체의 직ㆍ간접적인 공사참여로 수십조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나비효과를 예상하고 있는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첫째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면 하루 평균 3000여명의 근로자가 건설현장에 투입되며, 건설인력에 지급되는 임금과 지역업체의 직ㆍ간접적인 공사참여 등으로 경제유발 효과는 수십조 원으로 추정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둘째 지역주민의 일자리가 확 늘어난다. 현재 울진원자력본부의 경우 약 31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3100여명의 일자리가 어느 정도인가를 비교해 보면 삼척시의 대표기업이라 할 수 있는 동양시멘트 직원이 약 590명인데 5배가 넘는 인원이다. 삼척시 관내의 모든 공무원(시청+교육청+경찰서+소방서+대학교+교수+교사)을 합해도 약 2000명이 안된다. 강원도 전체를 놓고 봐도 근로자가 3000명이 넘는 기업은 강원랜드 밖에 없다. 그렇다고 볼 때 약 3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강원도 내 최고의 기업을 유치하게 된 것이다.

 또 원자력발전소 근로자 채용은 지역주민의 자녀들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현재 약30%의 지역할당을 50%이상까지 확대해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셋째 약 6조2000억원의 지방재정이 확충된다. 원자력발전소를 유치하게 되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약 4조7000억원의 지역 지원사업 시행 및 약 1조5000억원의 지방세수 증대로 총 6조2000억원의 지방재정이 확충된다.

이렇게 확보된 재원은 발전소가 들어서는 근덕면을 포함한 삼척시 전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주민소득증대, 시민복지증진, 일자리창출 등에 투자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더불어 원전본부별로 한수원과 한전KPS 등 협력업체 종사자를 포함 약 3000여명이 근무하게 되며 근로자의 가족과 기타 파급효과까지 감안하면 약 1만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발전소 근무자들은 높은 수준의 소득과 상당한 구매력을 지니고 있어 이들에게 지급되는 소득의 대부분이 생활비나 저축의 형태로 지역에 유입되어 지역상권을 크게 활성화시킬 것이다. 또 24조원 규모가 투자되는 원전건설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용역결과를 보면 45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0조원의 소득 유발효과를 가져오고, 15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23만명의 취업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삼척시가 염원하던 원자력클러스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신규원전 유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닌가.
“맞다. 이번 선정으로 삼척시는 원자력복합단지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자력발전소 유치로 시는 정부의 미래 원자력 연구개발 청사진에 의해 가시화 되고 있는 스마트원자로, 제2원자력연구원 등 제2, 제3의 원자력 산업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영광원전 지역을 예로 들어)원전 건설 준공이 완료되고 건설인력이 빠져나가 다시 지역인구가 축소하게 되고, 경제유발 효과도 예전으로 돌아갔다. 중요한 것은 건설 이후에 지역 ‘잘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놔야한다는 것이다. 관련 산업과 기업의 유치와 더불어 그들을 불러들일 사업적 인프라(주거환경, 병원, 학교 등) 구축 등이 함께 실현돼야 할 것이다.
“신규 원전 건설이 준공되면 건설인력의 유출은 예견 되지만 준공 후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인력이 가족을 포함하여 1만 여명 유입될 것이다. 이에 대비한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여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법령에 의한 지원금과 지방세 등 6조원 이상의 재원을 활용해 지역에 취약한 의료시설 확충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건설과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한 명문학교 육성에도 과감히 투자 할 예정이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확대와 지역의 농ㆍ수ㆍ축산업 부분에 대한 투자 확대, 출산과 영ㆍ유아 지원, 초ㆍ중ㆍ고ㆍ대학생 지원책 등을 확충해 시민들이 살맛나도록 행복한 삼척을 건설하는데 중장기적인 투자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그런데 신규원전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삼척시가 지역반발이 가장 심했다. 더군다나 본격적으로 건설이 시작되면 지역에서 건설반대가 조직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완공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들을 보듬을 수 있는 방안들이 있는가.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비단 삼척뿐 아니라 어느 자치단체도 마찬가지라 본다. 다만 삼척에서의 반대활동이 일부 언론에 빈번히 표출됐을 뿐 원전유치를 희망하는 대다수 삼척시민의 뜻을 헤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신규 원전건설은 국가기본에너지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에너지 확보라는 큰 틀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반대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이해와 포용으로 원전건설의 모범 사례를 이끌어 낼 것이다.”

-여러 기우들을 뒤로하고, 현재 추진 중인 약 10조원 규모의 삼척종합발전단지와 LNG 생산기지에 신규 원전 후보부지로 선정됐지만 삼척시가 궁극적으로 동북아 에너지 메카도시 건설을 위해 원자력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부족하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스마트원자로 실증단지, 제2 원자력연구원 유치도 희망하고 있지 않는가. 이들의 유치를 위해 앞으로 어떤 세일즈를 펼칠 것인가. 그 또한 기대되는 대목이다.
“삼척시가 추구하는 복합에너지거점도시 건설은 총 투자사업비 70조원 규모로 이는 현재 삼척시의 150년간의 예산과 맞먹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종합발전단지와 LNG 생산기지를 비롯한 클린에너지산업단지 등 25조원 규모의 원덕지구 제1에너지 산업단지, 10조원 규모의 발전설비와 해양바이오 등 화학공업의 제2 에너지산업단지 조성과 35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원자력복합단지의 제3 에너지 산업단지, 마지막으로 남ㆍ북ㆍ러 가스관 최종 종착지를 유치해 그야말로 삼척은 동북아 복합에너지 거점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을 확신한다.

원자력발전소에 이은 스마트원자로 실증단지와 제2 원자력연구원 유치는 나를 비롯한 1000여명의 공무원과 8만 삼척시민, 그리고 재외 출향인들이 혼연일체가 돼 타 도시와의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새로운 각오로 매진할 것이다. 보라! ‘세계적인 복합에너지 거점도시’ 건설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삼척=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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