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 원자력 모범 국가 실현을 위해”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은 정부의 원자력 안전과 진흥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원자력 수출과 원전 건설 및 운영, 방사선 안전 관리, 원자력 안전 인프라 구축 등 원자력 각 분야에서 기여한 분들을 발굴해서 격려하기 위한 자리이다. 원자력 종사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함은 물론 원자력 진흥 분위기를 확산하고, 대국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2010년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지난달 27일 두 번째를 맞는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행사장에서 만나 정연호(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기념행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정 원장은 올해 기념행사는 더욱 특별하다고 강조하며 “2009년 말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수출에 공이 큰 분들을 비롯해 원자력 안전 및 진흥 분야에서 기여하신 분들에게 훈장과 포장, 표창을 수여하는 자리여서 원자력계 종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는 원자력계 종사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력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염려가 커지는 모습들을 안타깝게 바라봐야 했다”고 자책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더더욱 굳은 의지를 다지는 시간들이기도 했다”며 “원자력계 종사자 모두가 알고 있듯이 우리 원자력이 걸어온 지난 과거는 순풍에 돛단 듯 순조롭게 나아간 시간들은 사실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작은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으며, 슬기롭게 이 고비를 넘겼을 때 우리 앞에 세계 일류의 원자력 모범국가라는 더욱 영예로운 칭호가 주어질 것”이라며 “원자력 이용 확대를 통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원자력 수출 산업화의 완성이라는 목표들도 모두 이뤄질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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