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도내에 설치된 가로등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해 에너지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동절기 전력수급 안정화 차원에서 지자체에서 운영·관리하는 가로등, 터널에 대해 안전과 방범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점등시간대를 조정하기로 하고 통일된 운영기준을 마련했다.

이 같은 기준 마련은 지식경제부의 ‘가로등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 지침에 따라 전문가 회의 및 기술적 검토 결과를 토대로 가이드라인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의 주된 내용은 단기적으로는 ▲일출·일몰시간에 따른 점·소등 시간 조정 ▲주변 밝기에 따른 점·소등 실시 ▲자동차 전용도로 전면소등 실시 ▲통행량에 따른 밝기 조절 ▲주기적인 유지관리 실시 ▲가로등 신규설치 및 교체시 옥외조명 설치방법 준수 등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고효율 LED 가로등 설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설치 ▲지능형 디밍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전력낭비 요인의 제거와 효율적 운영 관리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가로등의 점·소등 시간의 조정과 상가 밀집지역 등 주변 조도가 일정 수준 이상인 지역은 주변 여건에 따라 가로등을 소등하거나 출력을 조절하며 보행자의 통행이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는 진·출입로, 터널, 교량, 곡선구간 등을 제외한 구간의 가로등을 전면 소등 운영할 방침이다.

전라북도 “‘가로등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도내 전 시·군 가로등 운영·관리기관에 전파하는 한편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및 방범 등을 고려해 지역 실정에 따라 운영할 계획”이라며 에너지절약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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