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소방방재설비 통합…재난대처ㆍ안전시스템 확보
보령화력본부는 설비용량 5,800MW의 국내 최대의 화력발전단지로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약 8%를 책임지고 있어 화재 등 대형 재난재해 발생할 경우 전력공급에 막대한 차질을 일으킬 수 있으나, 그동안 구내 4개 발전소별로 재난감시시스템이 별도로 설치, 관리돼 재난안전 관리업무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지난해 4월 통합방재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 지난 10월부터 2개월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발전회사 최초의 통합방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통합방재센터는 주간에는 방재전문 담당자가, 야간에는 당직근무자가 상주하며 24시간 화재 등 재난과 안전사고 등에 대한 감시를 하게 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 지휘통제와 상황관리를 한다.
한편,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들이 풍수해 등 재해를 당했을 경우에도 통합방재센터의 설비를 활용, 피해복구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보령화력 통합방재센터 구축사업은 전 사업소 재난?안전시스템 확충을 위한 1단계 과정으로 2012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한국중부발전 산하 모든 발전소에 유비쿼터스기술에 기반한 안전시스템 구축과 보안시스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며, 2013년에는 응급구난시스템과 신재생 전원단지 원격감시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재난안전시스템 확충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권석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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