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공시 2분기 영업이익 2445억 기록

▲ 한국전력 전경
한국전력이 예상을 웃돈 2분기 실적으로 실적개선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한전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44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3654억원, 당기순이익은 2397억원을 기록했다.
환율과 유가 전망이 비교적 우호적이고 지난해 11월과 올 6월에 전기요금을 인상한 효과로 2분기부터 빠른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업계의 시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통합기준 영업이익의 전분기 대비 증가 폭은 2분기보다도 클 전망"이라며 "6월말부터 전기요금이 3.9% 인상됐고 한국전력의 연료도입 단가도 지난 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한전의 흑자전환은 그간 한전이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 7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전기료 인상과 발전용 원료 가격 하락이 수익성을 개선시킨 것이다.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하락하고, 지난 3월부터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발전 단가도 떨어진 것이 이번 흑자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예측된다.
3분기에 대한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3분기부터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실적도 가파른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