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에너지 산업화 허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안 수소연료전지 산학연협력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북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24일 부안군 등 유관기관,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산학연협력센터 개소식을 갖고 부안군을 수소연료전지 산업화의 허브로 첫 발을 내딛었다.

부안 수소연료전지 산학연협력센터는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일원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내에 2448㎡(지하1층)규모로 수소연료전지시험동과 299㎡(지상1층)규모의 수소스테이션, 20t규모의 LNG저장탱크와 5t규모의 질소 저장탱크, 17만9200ℓ(1780 N·㎥)규모의 수소저장탱크와 10종의 장비 등 250억원이 투입되어 건립됐다.

센터운영이 정상화되면 전라북도가 국내 수소연료전지분야 성능평가, 실증, 인증, 연구개발 및 산업화의 허브로 도약하게 되며 대형연료전지 개발 및 연료전지 조기 상용화를 앞당기게 될 것이다.

또 수소연료전지분야 고급인력의 양성 및 세계최초의 최신개발장비로 인하여 타지역 기업의 도내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연료전지발전시스템은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연료전지 시장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경제성의 호전과 더불어 높은 효율은 온실가스의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료전지발전시스템은 다른 신재생에너지 전원과 달리 공간 활용도와 이용률 측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발전사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다.

연료전지발전시스템의 소요부지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며(연료전지발전은 MW당 179㎡, 태양광발전은 MW당 1만9800㎡, 풍력발전은 MW당 3만9600㎡의 부지가 필요)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의 이용률이 15%와 25%인데 반해 연료전지발전시스템의 이용률은 90%에 달한다.

설치기간이 짧고 열 생산도 가능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의 최적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홍석 전라북도 전략산업국장은 "부안군이 ‘신재생에너지 첨단산업도시’로 비상하고 있다"며 "부안수소연료전지 산학연협력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거듭나길"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