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업부문에서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을 함께 할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를 모집하고 나섰다. 이 같은 서울시의 결정에는 정전대란 우려 및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이 현실화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서울시의 에너지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의 83%를 가정·상업부문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기업·시민단체·시가 공동으로 협력해 상업부문의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를 추진하게 된다.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는 서울시에 사업자로 등록한 점포를 대상으로 스스로 에너지 절감목표량을 설정하고 다양한 실천과제 이행을 통해 자율 목표량을 달성하면 시에서 착한가게 마크를 부여한다.

착한가게 참여를 희망하는 가게는 실천과제 이행을 약속하고 자율적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설정하여 제출하면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시민모니터단’이 직접 방문해 절감정보 제공 등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5대 중점실천과제는 ▲퇴근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코드 빼기 ▲불필요한 시간대 간판 소등하기(주간간판, 영업시간외 옥외간판 등) ▲전등 한등 빼기 ▲실내 적정온도 지키기(여름 25~26℃, 겨울 18~20℃) ▲점포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하기 등이다.

또 에너지 절감 가게 방문객 및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에너지 절감 참여 안내 스티커 ▲‘착한가게 참여’ 실내용 액자 ▲전구 한 등 빼기 모빌을 제공한다.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참여는 서울소재 사업자 등록을 필한 점포로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 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을 대상으로 7.31(화)까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 및 유선(환경정책과 2115-7714)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연말에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착한가게를 신청한 점포들의 자율 에너지 절감 달성도와 절감노력도 등을 평가하여 ‘에너지 아끼는 착한가게’ 인정마크를 부여하며 서울시 GIS 포털을 통해 착한가게 Map을 배포·홍보할 예정이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가게 이미지를 높이고 경제적 비용도 절감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의미있는 일에 많은 가게들의 참여와 시민들의 동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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