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IEF 특집 인터뷰]구철회 이성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
‘2012 전기기기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지경부 표창 수상
원자력 안전문화 전파 숨은 主役…현장 직원에 영예 돌려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전한 안전문화를 실천해 원자력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이 위임한 원자력발전소 안전운영의 사명 완수에 책임을 다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상을 구현하고자 더욱 정진하겠다."

이번 ‘2012 서울국제종합전기전과 한국원자력산업대전’에서 지식경제부 표창을 수상하는 구철회(사진) 이성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는 원자력산업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수상 각오를 피력했다.

구 대표이사는 1991년부터 21년 동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계측기기 개발 사업, 방사선 안전관리 사업, 원자력계측제어설비 정비 사업,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 전기계장공사 건설 분야의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원자력산업 발전 및 국가전력수급에 기여한 ‘일동공신’이라 칭할만 하다.

특히 원자력 관련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방사선 측정기기 국산화 개발 및 상용화에 앞장서온 그는 ▲이동형 환경방사능 측정차량 시스템 상용화 ▲원자력발전소 전신오염감시기 개발 공급 ▲GIS 인터페이스 기반의 환경방사선 감시 기술 도입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성공함으로서 국가방사능관리 기술 발전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구 대표이사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9ㆍ15 순환정전 사태’에 이어 고리 1호기 정전사고 등으로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염려스런 국민적 시각이 걱정된다”라고 하며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울진 3발전소, 고리 1발전소 계측제어설비 경상정비 용역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EO로서 국민적 우려가 ‘안전’을 넘어 ‘안심’으로 갈수있는 근본적인 방안은 종사자 개인의 오류가 발전소와 사회를 거쳐 내가족과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종사자의 주인의식과 리더의 건전한 의사결정이 근간임을 인식하고 실천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처럼 원자력산업 발전에 빛나는 주역인 구 대표이사가 이성엔지니어링(주)과 인연 역시 특별하다. 구 대표이사는 “1971년 8월 이성설비(주)로 출발한 이성엔지니어링(주)은 창사 이후 발전소 및 플랜트의 전기공사 및 계측제어설비 정비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왔고, 1996년 이후 화력, 원자력발전소의 계측제어설비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해 오면서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2년 4월부터 원자력발전소 시운전정비 및 경상정비역무를 시작해 현재는 고리 1발전소와 울진 3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 경영진의 무리한 사업 다각화와 부실 경영은 결국 부도를 초래하였고, 발전소 정비직원들의 파업 시도로 인해서 발전소 안전운영도 위협받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

위기에 처한 회사의 정상화에 착수한 구 대표이사가 법원의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지은 것에 대하여 “재건을 위한 노력들이 비단 CEO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며 “직원들 스스로 희생을 감내하면서 ‘불행’을 ‘희망’으로 이뤄낸 이성엔지니어링(주) 전체의 승리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 대표이사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여 회사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전 임직원에게는 특별한 사명감을 주문한다고 했다. 이에 이성엔지니어링(주)는 원자력안전으 바탕으로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세부 실천과제로는 ▲안전문화 ▲인적자원개발 ▲정비기술향상 등 3개 분야에 중장기 과제를 준비해 시행하고 있다.

끝으로 구 대표이사는 “전기기기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분들에게 수여하는 표창을 수상하게 돼 감사드리며 이 영예는 나를 신뢰하고 함께 해온 임직원과 발전소 현장에서 묵묵히 계측제어 정비를 수행하는 이성엔지니어링(주) 직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욱 정진해 이성엔지니링(주)이 영위하고 있는 발전소 계측제어 분야의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완성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