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설ㆍ강사진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1년여 만에 특수용접 첫 수료생 26명 배출

지난 21일 '제1기 특수용접 수료식'에 참가한 경상북도, 경주시, 한수원 관계자와 양성구 사업단장을 비롯해 26명의 수료생들이 "원자력산업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원전 기초 기능교육을 통해 원자력 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글로벌원전기능인력 양성사업단’이 드디어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단장 양성구)은 지난해 9월에 특수용접 과정의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76명이 지원해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10월 17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글로벌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은 정부의 원전정책 추진과 UAE 원전 수출 등에 따라 향후 기능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을 대비해 원전 건설, 운영, 유지보수에 필요한 기초기능인력 수요를 양성하여 공급하고, 국제사회의 기술력에 부응하는 기술 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특수용접 과장의 첫 교육생들은 약 12개월에 걸쳐 CO2 용접, TIG용접, MIG용접에 숙련되도록 반복적으로 훈련하면서 한편으로는 기능사(용접, 특수용접) 자격증과 산업기사(용접)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지난 7월 26명 특수용접 교육생을 대상으로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주)세대에너텍, (주)삼신, (주)성일에스아이엠, 정우산기(주), 파워엠엔씨(주), 삼진공작(주) 등 원전 관련산업체 대표 및 인력채용책임자와의 1:1 멘토링을 통한 취업설명회를 가진 결과 대다수의 교육생들이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하반기 인사채용에 앞서 교육생들에게 자사의 현장실습 기회를 부여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수용접 과정은 원전건설 현장 뿐 아니라 중공업, 조선, 해양플랜트 등 일반산업체에서도 수요가 많은 분야로 실제 26명의 교육생 중에서 23명이 신울진 건설 현장을 비롯해 각 산업체에 이미 취업이 확정됐으며 남은 3명도 취업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지난 21일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은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신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특수용접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조병섭 경상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사업단 초기 모든 것이 안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큰 뜻과 계획을 갖고 입교했던 교육생들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어엿한 원자력산업 전문인력이 됐다”고 격려했다.

또 김달진 경주시 국책사업단장은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산업현장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발휘 해 줄”것을 당부했다.

또 심재훈 한수원 대외협력팀장은 “1기 특수용접 교육생들은 사업단 원년멤버이며 만형이만큼 여기서 배운 특수용접 기술들을 현장에서 마음껏 발휘해 사업단의 이름을 드높여 주고, 계속적으로 양성되는 사업단 후배들도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기대했다.

현재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은 이번 수료과정인 특수용접과정 외에 전기제어과정, 배관용접과정을 교육 중이며 오는 10월 개설 예정인 ‘제2기 특수용접과정’ 교육생 모집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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