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양성구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 단장

“양성사업단은 앞으로 원전증설, 해외원전 수주 등에 따라 기능인력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원자력 기능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교육생들에게 원자력 관련 분야에 종사할 혜택을 부여하고 국내외 기능 인력의 수요에 맞춰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지난 21일 ‘제1기 특수용접과정 수료식’에 앞서 만나 양성구(사진)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 단장은 앞으로 양성사업단이 펼칠 꿈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양 단장은 “올해부터 2015년(4년간)까지 매년 10억원 씩 총 4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국제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이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6년 이전까지 원자력 관련 분야 인력 수급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교육생 모집 및 운영에서부터 수료생 취업지원 등 원스톱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의 교육을 통해 원전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배출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타 교육기관의 교육프로그램(1~6개월)에 비해 사업단의 특수용접과정은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고가의 최신 설비를 구비하고, 최고의 강사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과과정 외에도 신지식 습득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협력회사들과의 상호방문 등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양과정도 함께 운영해 전문 기술인의 자질향상과 인격함양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수료하는 1기 특수용접 교육생들은 사업단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원전건설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한편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에 새 교육생들이 들어왔다. 배관용접 과정 교육생 15명, 전기제어 과정 교육생 20명이 지난달 21일 입교식을 가졌다.

양 단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 세계가 원전에 회의적인 분위기에서도 평균 3.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기능 인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 주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대목”이며 “앞으로 이들은 4개월가량의 교육을 통해 원자력 관련 산업현장의 역군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단장은 “이번에 시작된 배관용접 과정은 TIG 용접을 통한 파이프 용접으로 스틸이나 스테인레스 파이프 등의 각종 배관자재를 두께별, 크기별로 반복적으로 실습, 훈련할 뿐만 아니라 이론교육을 병행하여 수료시점에는 용접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훈련해 1기 특수용접 과정처럼 100% 취업을 달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제어 과정은 전기전자 기초실습, 내선 전기공사, 시퀀스 제어, PLC 자동제어기술, 유공압 제어에 대하여 체계적이면서 반복적으로 실습, 훈련할 뿐만 아니라, 현장 실무기술 위주로 교육해 산업체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양성사업단에 2대 단장으로 취임한 양 단장은 평소 교육생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의식에 대한 혁신(의식혁신) ▲행동에 대한 혁신(행동혁신) ▲기능에 대한 혁신(기능혁신)을 추구하는 교육훈련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