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기자재 종합지원사업 통해 中企 기술 개발 나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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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기자재 종합지원사업 통해 中企 기술 개발 나설 터”
  • 이석우 기자
  • 승인 2013.01.0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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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대담]홍성희 한국원자력기가재진흥협회 회장
한수원-두산중공업-KTL 등과 MOU 체결…올해 계측제어 등 분과위 구성
기자재 국산화ㆍ신제품 개발 자금 지원…회원사의 먹거리 창출 힘쓸 터
우리나라 원자력기자재산업계에 새로운 한 횟을 긋는 원자력기자재 분야의 전문협회인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가 지난 2011년 8월 23일 정식 설립됐다.
지경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원자력기자재협회’는 초대회장으로 동화엔텍 홍성희 사장을 추대하고, 협회 조직 강화와 사업목표 수립,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내 유일의 원자력기자재협회로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기울여왔다.
특히 홍성희 초대회장은 지난 1년 4개월 이란 협회의 짧은 설립 연혁에도 불구하고 한수원, KOPEC, 한전KPS,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두산중공업 등 공기업과 대기업을 비롯해 우리기술, 용성전기, SGS, 케이피일렉트릭 등 80여 중소기업 회원사를 유치하는 커다란 성과를 일궈냈다.
또 지경부로부터 ‘원전기자재 중소기업 마케팅지원사업’과 부산시로부터 ‘동남권 광역 경제권 선도산업 산업생태계 지원사업’이란 알찬 열매를 따와, 회원사들의 신 기술개발 자금 지원과 기자재 국산화 개발 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홍 회장은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해 원전기자재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제고와 대-중소기업의 상생모델을 통한 중소기업 회원사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지경부, 한수원, 생산기술연구원 등과 다양한 사업연계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원자력신문은 에너지전문매체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인터뷰를 통해 홍성희 회장을 만나 원자력기자재협회의 2013년 계사년 새해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2013년 계사년 맞이해 회원사 분들께 전할 메시지 및 각오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협회 회원사 대표님, 그리고 회원사 직원 여러분. 계사년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시는 회원사 관계자 모든 분들께 희망의 말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저로서는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한번 돌아오는 흑사의 해라고 합니다. 뱀은 12지의 여섯 번째 동물입니다. 사람들의 뱀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리기도 합니다.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어 아주 위험한 동물로도 평가받기도 하고 신(神)적인 존재로서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기다리는 인내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다산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길몽, 태몽으로도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계사년 대한민국의 운세는 매우 희망적이며 국격이 한 단계 높아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여성 대통령의 등장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었던 선진국발 경제위기가 크게 개선되기도 어려운 실정인 것도 사실입니다. 국내적으로는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투자 위축도 무척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가계부채 문제도 경제의 발목을 잡을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망적인 요인들만 끌어안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위기가 아닌 해가 없었습니다. 도전과 응전, 성공과 실패, 하강과 상승, 불안과 안정이 교차하는 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경제는 그렇게 늘 순환해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위기 이후입니다. 위기가 지나가면 반드시 새로운 질서, 예상치 못했던 패러다임이 다가올 것입니다. 기회는 늘 우리 곁에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올해는 그러한 한해가 될 것이며 저희 협회도 최선을 다하여 회원사들이 성장하고 노력하는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원자력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회원 상호간에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는데 협회가 그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 협회의 ‘2013년 주요 사업내용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밝혀 주십시오.
2012년도는 협회가 자리잡기 위하여 노력한 한해였습니다. 국가사업 수행을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한 해였으며 내부적으로도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다진 한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지경부 ‘원전기자재 중소기업 마케팅지원사업’을 수행하게 되었으며 ‘동남권 광역 경제권 선도산업 산업생태계 지원사업’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도에도 협회와 회원사의 발전을 위한 사업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원자력산업계의 시험검사시스템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체계구축과 교육시스템구축, 생기원의 사업 중 당 협회 회원사의 필요 사업 발굴, 장비활용의 효율화 등을 중점과제사업으로 선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한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특히 지난 2012년 10월부터 시작한 지경부 ‘원전기자재 중소기업 마케팅지원사업’ 중 협회가 맡고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정말로 어려운 과정을 겪고 수행하게 된 사업입니다. 그런만큼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본 사업은 경북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하고 당 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기관으로 수행하게 된 사업으로서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총 12가지의 중점 추진항목 중에서 당 협회는 원전기자재산업육성 지원수요조사,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국내전시회 참가지원사업, 원전관련업체 및 기관협의체 구축운영 등 4개 항목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업들이 마케팅을 위한 사전준비단계의 사업으로 볼 수 있으나 사업기간이 3년이라 점차적으로 직접적인 마케팅으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2011년도 8월 23일 설립된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에 대해 원자력산업계에서는 아직도 모르신 관계자들이 많습니다. 설립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내용과 협회 설립목적 등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당 협회는 원자력 기자재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사 상호간의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원자력 수입부품소재의 국산화 개발 및 원자력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1년 8월 23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인가를 받았습니다. 인가 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설립목적에 충실하고자 여러 가지 업무를 추진하였습니다. 부산시, 생기원 등과 동남권 원자력산업 정책 세미나, 수출용 신형원자로 개발사업 세미나, 원자력 기자재산업 추진 세미나 등의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한수원, 코트라 등과 원자력설비 북미 로드쇼에도 협회 회원사 8개사가 참가해 기자재 해외수출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또한 경력사원, 인턴사업을 위한 지원을 하였으며 각종 국내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원자력관련 국내 기관 -한수원,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생기원, 한국원자력연료, KTL 등과의 MOU체결로 대기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90% 이상 완료하여 당 협회 회원사가 필요시 연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협회를 믿고 지원하여 주신 회원사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협회 조직이 아직도 탄탄하게 잘 짜여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협회가 추진할 전기, 계측제어, 기계, 건설분과위원회 구성 등을 어떻게 짜 나갈 것인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사실 당 협회의 설립시기 및 재정여건상 어려워 분과위원회를 운영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원전기자재 종합지원사업의 지원으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2013년 1월 중에 계획을 수립하고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80여개 회원사를 기반으로 전기, 기계, 계측제어 등의 분과를 구성하여 분과별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위원회별 토의 및 연구활동으로 현행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원자력산업 발전을 위한 장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또한 정기적 세미나 및 워크샵을 개최하고 협의체를 통하여 상시 지원사업수요조사, 기술규격정보시스템구축, 신사업발굴, 나아가 벤더등록사업으로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협회 회원사 및 한수원, 지경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나 건의사항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원자력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일본 후꾸시마 원전사고와 최근의 한수원 관계자들의 비리사건으로 원전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원인이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원자력 분야의 폐쇄적 문화가 가져온 결과로 볼 때 한수원의 제도적 변화를 통한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 당 협회의 역할이 있습니다. 현재 한수원, 지경부에서는 여러 가지로 제도적, 문화적, 조직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 하겠습니다만 회원사를 비롯한 원자력산업계 모두가 공동노력하지 않으면 신뢰회복은 어려울 것입니다. 당 협회는 지경부, 한수원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개선방안을 건의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