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가 결정됐다.

시는 하수처리시설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위원회를 지난 25일 개최한 결과, 태양광과 연료전지 분야는 한국서부발전이, 소수력은 한국남동발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합단지 사업은 광주 1, 2하수처리장의 시설물과 부지 위에 ▲태양광 7MW ▲연료전지 40MW ▲소수력 0.05MW 등 신재생에너지 약 50MW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복합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광주시 10만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되는 셈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 시장 주재로 보고회를 개최하고, TF팀을 구성해 추진전략을 마련했으며 지난 21일까지 제안공모를 접수받아 25일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2곳 중 서부발전은 태양광과 연료전지분야에서 우수한 내용을 제안했으며 남동발전은 소수력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으로 이들 2곳과 현안문제를 협상하고 합의점에 도달하게 되면 협약을 체결해 광주 복합단지가 전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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