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에너지 문화, 서울이 바뀌는 행복한 변화’ 만들기에 명사들의 작품이 재능기부로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는 서울시청 신청사 1층 시민공간에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디자이너, 서울시청 소속 국가대표 선수단, 에너지수호천사단과 에코마일리지 등의 시민모델의 재능기부 결과물을 한 자리에 모아 ‘시민과 함께한 원전하나줄이기 재능기부 전시회’를 지난 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시민 동참을 유도하고 전력수급 비상으로 인한 여름·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부된 시간과 재능을 시민의 접근성이 높은 열린 시민 공간을 통해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서울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얼굴, 발그스레한 홍조를 머금고 눈가에는 천진난만한 미소가 담긴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빛나는 서울시민 동글이’이다.

‘햇빛천사 동글이’는 서울시가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디자인 전문가 국민대학교 윤호섭 명예교수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또 원전하나줄이기 세부 사업에 대한 특징을 잡아 디자인화한 BI는 시민 공모 BI 대상 수상자의 멘토로 안동민 BI 전문가(인터그램 대표)의 재능기부를 접목시켜 개발됐다.

일반 BI와 달리 10대 사업별 특징을 살려 개발된 이번 BI는 건강한 생각과 행동이 하나 둘 모여서 도시가 밝게 빛나고, 그 건강한 도시들이 하나 둘 모여서 건강한 지구로 다시 되돌아가는 ‘힐링시티, 힐링어스’ 의미를 담고 있다.

냉방기 사용 대신 부채를 활용해 건강한 실내온도 문화를 만들고 정착을 위한 시민의 참여 유도를 위해 서울시 취지에 공감한 정고암, 은병수, 박재동, 이상봉, 홍지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재능기부한 부채 디자인으로 제작한 부채 전시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작가들이 재능을 기부해 자신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 기부한 부채 디자인으로 제작한 실물 부채도 만나 볼 수 있으며 서울시청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한 패션 전문 잡지 더블유 코리아(W Korea)와 촬영한 화보도 전시된다.

장신권(마라톤), 김지훈(체조 남), 이민혜(사이클 여), 허민호(트라이애슬론) 등 런던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과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등 5명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제작한 부채를 들고 화보 촬영에 동참했다.

이인근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최악의 전력수급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은 기꺼이 가진 재능을 시민과 함께 나눌 줄 아는 시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