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전력위기 극복의 모체인 스마트그리드 실현을 위한 중앙정부의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 대상지 공모에 최종 선정된 것을 계기로 보급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중앙정부에서는 2010년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지능형전력망) 국가 로드맵을 수립하고 그린 에너지 기술 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2016년 거점도시, 2021년 광역단위, 2030년까지 세계 최초 국가단위의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스마트그리드의 기술검증, 시설제품 및 시스템 보급 등 기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19일 수행 사업자와 수용가 공모를 했다.

관련 전문 분야별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모집한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 공모에 전국 15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대구 달성지역 중심으로 신청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선정지역에는 AMI(스마트계량기,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ESS(에너지저장시스템, Energy Storage System) 등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연말까지 설치 완료, 대구에서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될 원동력을 갖춤과 동시에 향후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대상지 선정에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이번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스마트그리드의 확산사업을 위해 10월까지는 신청지역 및 사업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5년부터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전국에서 선도적인 스마트그리드 미래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연구용역 시행, 관련 기관·단체 및 기업과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특히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및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와 연계해 미래의 그린에너지 도시를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보급사업 및 확산사업 유치에 철저를 기했다.

대구시는 이번의 보급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을 발판으로 삼아 스마트그리드 거점지역 구축을 목표로 확산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 확정을 계기로 선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녹색에너지 도시를 실현해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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