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종기 극동일렉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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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종기 극동일렉콤 회장
  • 이석우 기자
  • 승인 2013.12.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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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확보에 일조할 터”

“최근들어 원자력 산업계는 부품시험 성적서 위조와 납품비리 등의 문제로 인한 사회적 이슈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원자력 산업분야의 부품 및 설비들은 국가의 전력공급의 주요 에너지원인 반면, 사고 발생 시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주요시설물입니다. 그런만큼 원자력기자재업계는 원자력 부품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극동일렉콤 이종기 회장은 동남지역사업평가원의 ‘원전설비 프로젝트’ 국산화 수행기업으로서 원자력산업계에 첫 발을 들여 놓았지만, 앞으로 고품질의 ‘EMC 인서트 블륵이 장착된 시스템’을 국산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확보에 일조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피력했다.

이종기 회장은 특히 “현재 국내 원전용 MCT는 스웨덴 등 외국제품이 100% 수입되어 해외 의존도가 매우 심각하여 외화낭비는 물론 기술종속 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하루속히 국산 EMC 인서트 블륵이 장착된 시스템을 개발하여 기술자립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 동남권 원전설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장 어려운 점에 대해 “제품의 성능 개발부문에서는 원활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제품의 사업화 측면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하면서 “대중 매체에서 많은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과 같이 제품의 성적서 위조 사건과 납품비리 등으로 주 수요처인 한수원 관계자들이 신제품 구매 도입에 대한 검토를 꺼리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보유하고 있는 신규 원전사업체가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제품 자체의 성능평가를 받아 한수원에 납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보완이 있었으면 한다고 이 회장은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전설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 또는 정부 및 한수원 등 관계기관에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회장은 “신제품 개발에 따른 기술자문을 할 때 한수원, 대한전기협회 등 관계사들과 상호 정보 공유를 하는데 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고 "앞으로 원자력기자재 국산화 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관계사인 한수원, 전기협회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는 물론 전문인력 지원을 통한 기술자문이 원활하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해 주었으면 한다"는 소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