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논의와 사고로 최선의 결과 만들자” 상호 의견 존중

현대중공업 노사(勞使)가 올해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4일 오후 울산 본사 생산1관에서 이재성 회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는 이재성 회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의 악수로 시작됐고, 노사 교섭위원 소개와 인사로 이어졌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올해 단체교섭 진행에 관한 기본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상견례 자리에서 현대중공업 이재성 회장은, “직원들 삶의 질의 향상은 노사 공동의 목표”라며, “노사 간에 입장차이가 있지만, 합리적인 논의와 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자”고 당부했다.

정병모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서로를 존중하고, 생각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성의 있는 자세를 갖고, 모든 구성원들이 인정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단체교섭에 앞서 △기본급 18만2,013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 성과금 250%+추가 △상여금 지급시기 변경 등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사진설명 : 14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2014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이재성 회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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