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주)(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은 일본 유수의 중공업기업인 IHI(IHI Corporation, 이시카와지마-하리마 중공업)와 ‘크롬-몰리브덴-바나듐강(Cr-Mo-V, 특수합금강)’ 기기 제작수행에 관한 라이선스 및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세원셀론텍은 이번 라이선스 및 기술제휴를 토대로 ‘크롬-몰리브덴-바나듐강’을 이용한 리액터(Reactor, 반응기) 및 압력용기(Pressure Vessel) 등 주요 플랜트기기 제작 시 IHI와 기술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또 2019년까지 향후 5년간 크롬-몰리브덴-바나듐강을 비롯해 고온·고압에 강한 고장력강(High Tensile Steel, 인장강도가 강한 특수강) 기기 제작 프로젝트의 수주를 위한 공동 글로벌 마케팅부터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기술제휴 및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영업본부장(상무)은 IHI와 라이선스 및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한 의의에 대해 “PLANT기술연구소(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하이엔드(High-End) 기술확보에 매진해온 세원셀론텍이 IHI라는 글로벌 기술 브랜드와 제휴하게 됨으로써 ‘크롬-몰리브덴-바나듐강’ 재질의 특수 고부가가치 기기에 대한 기존 경쟁력에 기술적, 영업적으로 더욱 완벽을 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크롬-몰리브덴-바나듐강은 작은 두께로도 높은 강도와 성능을 낼 수 있는데, 이러한 특수 재질로 제작되는 중대형 기기는 전세계적으로 극소수의 업체만 제작할 수 있을 만큼 고난도의 용접기술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본부장은 “고온·고압의 복잡한 화학반응을 견딜 수 있는 우수한 내구성으로 인해 크롬-몰리브덴-바나듐강을 포함, 고장력강 기기에 대한 세계시장의 수요 및 고객사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IHI와의 라이선스 및 기술제휴는 매출증대 및 이익창출을 실현할 뿐 아니라, 후발업체와의 기술격차를 확대하고, 특수 고부가가치 기술 브랜드로 글로벌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원셀론텍의 플랜트기기 사업부문은 고도화설비(FCC Reactor, CCR Reactor)와 같이 엄격한 기술사양 및 품질규격을 요하여 소수 글로벌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특수 고부가가치 기기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넓혀가고 있고, 생산성 및 제품력을 극대화한 용접 신기술의 특허권을 확보하는 등 기술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