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부채 나눠주며 구체적 절전방안 홍보

지난 5일 에너지시민연대는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벌였다. 여름철 피크시간대 절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여름철 전력소비가 많은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대학생 자원 활동가, 한국공항공사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50여명의 캠페인 참가자들이 경쾌한 음악(곡명=Save Energy, 작사·곡 비제이)에 맞춰 에너지 국민댄스를 선보이는 한편 시민들에게 부채를 나눠주며 구체적인 절전 실천방안을 알렸다.

부채를 쓰면서 에어컨 가동을 줄이고 적정온도(26℃ 이상)를 유지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냉방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여름철 실내온도를 1℃ 높이면 7%의 에너지가 절약되는데 전 국민이 이를 실천하면 대형 원전 1기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끝나고 대부분의 직장인이 업무에 복귀하는 8월 둘째 주 부터 에너지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에너지시민연대는 오는 22일에 ‘제11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전국적인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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