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기술 접목해 종합에너지사 역량 극대화

GS파워(사장 손영기)가 세계적 발전기업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와 손잡고 국내 최고의 종합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GE코리아(사장 강성욱)와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업무협조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GS파워 부천 CHP 개체사업을 위한 기술지원 ▲북미 및 동남아시아 등 신흥 에너지 시장참여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연료전지 및 미활용에너지 분야 상호협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분야 공동 협력 등을 시작으로 신기술 교류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의 이번 제휴는 GE가 보유한 에너지 분야 기술과 글로벌 마켓 능력을 접목,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GS파워의 계획과 국내 신규발전소 시장에서 발전 플랜트 및 에너지 분야 시장 진입 및 확대가 필요한 GE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특히 GS파워가 추진하는 안양열병합발전소 2호기의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등 주기기 공급 우선협상 대상자로 GE가 선정된 것이 양사의 파트너십 체결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앞으로 업무협약 체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고위관리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신설, 전체적인 협력사항과 개발 프로젝트를 상시 점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양사의 협력결과가 실질적인 경영개선에 즉각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기 GS파워 사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GE의 글로벌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GS파워의 비전 달성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신재생, 미활용 에너지원의 개발 등 신규 에너지시장 분야에서 양사가 쌓아올린 특화된 기술이 시너지를 이뤄 획기적인 성과로 나타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전력 및 지역냉난방 분야 이외에 신재생에너지 및 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한 경제적인 지역냉난방 열원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해온 GS파워는 올해 1조원을 투자하는 안양 열병합시설 개체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신규발전소 4기 건설과 해외사업 및 M&A 분야 진출로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에너지 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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