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ㆍ UAE 바라카 원전 배관 ㆍ 고주파 벤딩 공급
외산 의존하던 고주파 벤딩기 1981년 마침내 국산화

 

1978년 회사 설립 후 국내최초로 고주파 유도가열 벤딩기와 기술을 국산화에 성공한 ㈜성일에스아이엠은 지난 35년 동안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실무경험을 토대로 고주파 벤딩, 배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토종 기업이다.

성일에스아이엠이 제작/공급하고 있는 선박, 해양플랜트,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고품질의 배관은 국가주요기간산업에서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특히 현재 국내 최초로 부산 ㆍ 진해경제자유구역 명동지구에 건설되고 있는 원전부품소재 특성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대표기업으로써 동남권의 ‘대한민국 대표 원전기자재’ 메카 단지 건설의 주역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고주파 벤딩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이 회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배관제작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하면서 해외수출 마케팅 ㆍ 수주, 건설 및 기술지원,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나라의 원자력산업계는 물론 경제발전의 밑거름을 뿌리고 있다..

1978년 회사 설립 이래 원자력, 화력, 석유화학설비, 조선, 해양 등 발전사업 전반에 배관 및 고주파 벤딩 제품을 독자 개발하면서, 숱한 역경과 좌절을 딛고 미국, 독일 등 외국 기업에 의존해오던 고주파 벤딩기를 마침내 1981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 회사가 심혈을 기울여 국산화에 성공한 고주파 벤드는 외산의 벤딩 방법에 비해 치수를 정확히 제어하면서도, 기계적 특성이 우수해 원자력, 화력, 석유화학설비, 조선, 해양 등 산업계 전반에 적용되고 있다.

우양호 대표는 “현재 배관 및 고주파 벤딩 제품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대표 실적으로는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배관수주, UAE BARAKAH 원자력 발전배관 수주, 삼척그린파워 화력발전배관 수주, 신보령 화력 발전배관을 수주했다”고 강조하고 “NEM社 CARMON CREEK(캐나다), HITACHI社 TRIPOLI(리비아), MHPS社 LARA PJT(인도) 발전배관 공급계약을 따내 성일에스아이엠의 배관 및 고주파 벤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품질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성일에스아이엠은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의 각 발전처(남부,남동,중부)에게 주요한 제품을 납품하여 제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하고 있다.

성일에스아이엠은 현재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안전성 배관(P202A), 14″이상 배관(P202B), 벤딩 배관(P202D), 12”이하배관(P202E) 등 원전의 배관 전반에 걸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 안전성 배관(class 1,2,3)에 적용 가능한 유도가열 밴드를 수행하며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와 건전성을 확보하여, 이를 통해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UAE 등 해외수출시장에서 한국산 원전용 고주파 벤팅, 배관의 명성을 날리고 있다.

성일에스아이엠은 원전기자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R&D분야에 대한 투자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소 불빛을 24시간 밝히고 있다.

우 대표이사는 “당사는 배관 및 고주파 벤딩 제품 전문업체로 1999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소반경 벤딩 기술의 개발과 신뢰성 검증으로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배관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적 배경을 확보했다”고 말하고 “원전 주요부품인 밀림관, 천연가스 정압설비 국산화 개발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향후에는 소반경 벤드의 확대적용을 위해 업계별 품질건전성을 확보하고 품질보증을 위한 절차 수립, 생산성 향상을 위한 용접자동화 기법개발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양호 대표는 원전설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도 허심탄회하게 소회했다.

우 대효는 “유도가열벤딩의 경우 국산화 개발을 하던 30여년 전 많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하였지만 그 실패의 기록이 지금 배관 벤딩분야에서 타사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하게 된 바탕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실패를 그것으로 끝내지 않는 한 실패라는 것은 없을 것이며 실패로 축적된 기술을 본 과제에 적용하여 원전 안전성관련 배관에 적용 시 모든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생산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자부심을 피력했다.

“하지만 기술기준의 요건들이 최근 30년 이상 원전이 지어지지 않은 미국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일부 요건의 현실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고 기술개발의 의욕을 저하시키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행 과제에서도 관련코드를 현실성 있게 개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우양호 대표는 우리나라 원자력산업계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정표도 제시했다.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한국의 에너지 자원 부족 현실에 대한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6.4%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장기적인 에너지수급 대책에 대한 해답으로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열변하고 “하지만 이에 선행되어 꼭 풀어야 할 부분이 원전의 안전성 부분이다. 원전 비리와 불량 부품 등 관리의 문제 부분을 정밀하게 파악ㆍ관리 하여야 하며, 원전 노후화와 정비 불량으로 인한 불안 문제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가 경쟁력의 원천은 신뢰라는 말을 가슴에 새겨야 할 때라고 뼈있는 충고를 한마디 했다.

우양호 대표는 “원자력발전소와 화력, 정유공장 등 기간산업플랜트공장에서 모든 배관 제작품들이 우리의 몸의 혈관 작용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더 나아가 사용자의 편의를 목표로 최고의 품질을 공급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피력하고 앞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높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힘찬 비상의 나래를 펼쳐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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