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구 염포산 일원 11.6㎞ 구간서 열려

현대중공업이 주최하는 ‘제 15회 울산·현대산악마라톤대회’가 지난 26일(일) 오전 9시 동구 염포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11.6㎞의 산악코스를 가장 먼저 완주한 남자부 알리안 씨(울산 동구, 45분 30초)와 여성부 서점례 씨(울산 동구, 53분 23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2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학생부·청년부·일반부·장년부·여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과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안효대 국회의원, 김복만 울산광역시교육감, 권명호 동구청장 등 내빈들이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난 2000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울산·현대산악마라톤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하며, 동남권 최대의 산악마라톤 축제로 성장해왔다.

참가 선수들은 서부축구장을 출발해 해발 206미터의 염포산 일원을 달리며 봄 정취를 만끽하는 동시에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과 푸른 동해바다의 절경을 감상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선수는 물론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가족과 지역 주민 등 2천500여명에게 소고기 국밥을 점심식사로 제공하고, 페이스페인팅, 칵테일 쇼, 퓨전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았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해 유익하고 알찬 행사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기관인 현대중공업은 대회 우승자를 비롯해 각 부문별 10위까지 총 620여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하고, 참가자들에게 TV, 세탁기, 냉장고, 호텔현대 숙박권 등 90여개의 경품을 제공했다.


사진설명: 지난 26일(일) 동구 염포산 일원에서 열린 ‘제 15회 울산현대산악마라톤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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