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파워가 안양열병합발전소에 GE의 고효율 7HA.02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설치할 예정이다.

GS파워의 안양열병합발전소는 겨울철 섭씨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는 안양에 난방을 공급하는 지역난방시설이다. 지역난방은 중앙난방을 인구 밀집 지역으로 분산해 공급하는 난방 네트워크다.

이 발전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GE의 HA가스터빈 기술을 적용해 지역난방을 공급하게 되며, 이 새로운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스팀 100%를 겨울철 지역난방에 사용할 수 있다.

김응환 GS파워 상무는 “GE의 7HA 기술은 세계 최고의 스팀 출력을 자랑하며, 이를 통해 안양의 지역난방 공급능력을 최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GS파워는 23년 된 안양열병합발전소의 터빈을 7HA 가스터빈으로 교체하기로 해 최고의 출력은 고객에게 큰 이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E의 7HA.02 가스터빈은 세계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60Hz 가스터빈이다. 최대 전력 생산 모드일 경우 61% 이상의 발전효율을 달성할 수 있으며, 지역난방 모드에서는 91%이상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안양열병합발전소는 복합발전 모드에서 935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국내 9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GE는 GS파워 프로젝트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7대의 HA 가스터빈을 수주했으며, 전세계적으로 총 61대가 기술적으로 선정됐다. GE의 H클래스 가스터빈 기술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영국, 브라질, 미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터키,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기술적 선정이란 신규 발전소 준공 시 가장 먼저 진행되는 과정 중 하나다. 이는 발전소가 준공되고 위탁 사업이 진행되면 GE의 가스터빈을 사용하겠다는 의미다. 기술선택 후에 발전소 개발자는 자금 확보, 허가 등의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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