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지 처치 벤틀리시스템즈 CONNECT LEARNservice 선임부사장
회사 서버-클라우드-앱 아우르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환경지원
출시 기념 30개국 릴레이 컨퍼런스…‘韓 18번째’로 성황리

“커넥트 에디션(CONNECT Edition)은 벤틀리의 플랫폼 기술을 통합해 데스크톱 모델링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 내 서버 및 모바일 앱 등을 아우르는 혼합 환경을 지원한다. 커넥트 에디션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본질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용자 연결 경험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전시킬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The Year in Infrastructure 2014 Conference’에서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위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커넥트 에디션(CONNECT Edition)’을 출시했다.

벤틀리의 ‘V8i’ 소프트웨어 후속으로 출시된 ‘커넥트 에디션(CONNECT Edition)’은 종합 프로젝트 수행(Comprehensive Project Delivery)을 위한 하이브리드(혼합)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고 모든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협업을 증진시킨다.

이에 벤틀리는 커넥트 에디션(CONNECT Edition)을 출시하며, 지난 5월부터 미국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프랑스, 싱가포르, 인도, 이탈리아, 영국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커넥션 컨퍼런스(CONNECTION Conference)’를 순차적으로 개최했으며, 열여덟 번째로 한국에서 열렸다.

지난달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CONNECTION event SEOUL’에서 첫 선을 보인 ‘커넥트 에디션(CONNECT Edition)’에 대해 조지 처치(George Churchㆍ사진) 벤틀리시스템즈 CONNECT LEARNservice 선임부사장은 “커넥트 에디션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본질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용자 연결 경험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전시킬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조지 부사장은 “커넥트 에디션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 및 발전하는 컴퓨팅 환경 모두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벤틀리의 전통적인 기존 모델링 사용자들은 물론 전체 공급사슬과 건설 분야까지 종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본지와의 단독인터뷰에 나선 조지 부사장은 “커넥트 에디션을 통해 프로젝트 납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 컨퍼런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다행스럽게도 한국전력기술, 한국지역난방기술,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등 한국의 유수 건설사를 비롯해 원전 및 플랜트 기관과 교육기관에서 150명에 달하는 사용자가 참석해 컨퍼런스가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벤틀리시스템즈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The Year in Infrastructure 2014 Conference’에서 발표한 커넥트 에디션(CONNECT Edition)을 본격 출시하면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커넥션 컨퍼런스(CONNECTION Conference)’를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는데, 이에 한국도 포함돼 있다.
“한국은 열여덟 번째로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CONNECTION event SEOUL’가 열렸는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CONNECT Edition’에 대해 설명했다. CONNECT Edition은 종합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공유 환경을 지원하는 벤틀리의 차세대 소프트웨어로 크게 세 가지 특징을 갖는다. 먼저 (모델링 작업 공유 환경)배관, 설계, 플랜트, 빌딩, 도로 등을 다루는 프로젝트 팀에 속한 부문별 개별 담당자에게 현실 모델링, 설계 모델링, 분석 모델링, 건설시공 모델링을 지원하는 부문별 솔루션 제공한다. 두번째는 (성과품 공동 관리 환경)성과품 공동 관리 환경은 설계 및 분석 모델링을 수행하는 동안 의도적으로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이론과 실제 성능 개선 옵션 사이의 대안과 장단점을 탐구할 수 있도록 건설 및 운영을 포함한 포괄적인 프로젝트 운영 전체 범위에 걸쳐 제공한다. 성과품 공동 관리 환경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두(Microsoft Azure Cloud)를 통해 사용자에게 프로젝트와이즈(ProjectWise) 서버 내에 구축된 연결망 및 각각의 프로젝트 팀간의 방화벽을 뛰어넘어 공유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팀에게 모든 프로젝트 단계에서 모든 참여자 간의 데이터 교환을 능률화하는 ‘신뢰할 수 있는 단일 소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더 생산적으로 작업하고 시간을 절약하며, 오류를 줄이고 최상의 작업을 납품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설계 및 전체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명확하게 파악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공유 환경)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장치 같은 기술 진보를 통해 이를 현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 건설 팀은 최근 변경 사항을 확인하고 최신 버전에 따라 작업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으며, 현장 관련 데이터에 편리하게 액세스하고 피드백이 즉시 기록되고 해결되어 제때의 시정 조치를 보장한다. 프로젝트와이즈를 사용하면 직관적인 자체 서식을 편리하게 작성 및 구성하고 서식 입력을 매일 현장 워크 플로우의 일부로 통합할 수 있다. 모든 현장 인력은 모바일 장치로 표준 서식에 액세스할 수 있는데 이 현장 데이터 수집은 이제 표준 프로젝트 워크 플로우의 일부이고 프로젝트와이즈에서 관리된다. 공통 데이터 환경 내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건설 작업 자동화는 생산성을 높이고 경비를 줄일 뿐 아니라 위험을 최소화하고 전체 작업을 크게 개선된다.”

-그럼 기존에 벤틀리의 솔루션 혹은 타제품들과의 상호 호환도 가능한가.
“CONNECT 에디션은 기존의 V8i 버전의 솔루션에서 사용했던 DGN 파일 형식을 그대로 사용한다. 파일 포맷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손쉽게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새로운 버전과 혼합 및 재구성 하여 사용 할 수 있다. 또 사용자들은 프로젝트 납품 시 컨테이너 역할을 함과 동시에 프로젝트 요소의 출처를 모두 담고 있는 i-models를 활용해 벤틀리 및 타사의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공유 및 교환 할 수도 있다.”

-한국은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플랜트(전력, 해양), 건축, 에너지 분야에서 그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혹은 전력분야(송배전 및 석탄화력발전소 등)에 ‘CONNECT Edition’를 적용했을 때 사업자 및 관리자(종사자)에게 어떤 편리함과 이점이 있는가.
“엔지니어링 업계에서의 한국의 리더십은 국가라는 틀 안에 갇혀 있지 않으며,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현장의 플랫폼 제작을 위해 현지에 위치한 건설 현장과 한국에 위치한 사무실 간의 지역적 격차 또한 뛰어 넘는다. 한국 기업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규모와 복잡성은 완벽을 추구함과 동시에 정확하게 납품 기일 엄수를 중점 요소로 여긴다. 특히 한국의 발전소 및 플랜트는 재정비 및 보수가 절실한 시기에 도달했다. 현장과 사무실간의 섬세한 의사소통과 모두가 같은 자료를 공유하고 같은 목표를 보고 의견을 조율하므로 핵심적인 수정사항들이 오류와 위험성이 거의 없는 상태로 현장에 적용되게 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비용과 시간 모두를 절감 할 수 있다. 또 수많은 매뉴얼 작업을 줄여주어 엔지니어들이 좀 더 효율적인 부분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CONNECTION event SEOUL’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해양플랜트 솔루션 SACS와 오토파이프(AutoPIPE) 및 구조 솔루션에 초점을 맞췄다. 물론 이번 컨퍼런스가 30여개 국에 ‘CONNECT Edition’를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지만 모든 국가가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닐 것 같은데, 한국시장과 유저들을 고려한 프로그램인가.
“커넥션 컨퍼런스의 첫째날 오전 세션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진행됐다. 따라서 전 세계의 사용자의 커넥트 에디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동일하게 돕게 된다. 물론 오후일정과 이튿날 일정은 각 나라별 주력 분야와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다. 한국에서는 플랜트와 해양 부문이 두드러지게 부각되기 때문에 구조 해석 제품군과 배관 응력 해석 분야, 그리고 해양 플랜트 솔루션에 대한 세미나가 한국에서 열린 컨퍼런스의 주요 세션으로 결정하게 됐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 세계가 전반적으로 ‘안전성 강화’가 이슈이다. 한국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로 건설, 교량, 건축, 특히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플랜트(해양) 인프라 시설(구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심각한 수준이다.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또 안전성 강화를 위한 벤틀리의 주요 솔루션이 있는가.
“벤틀리 커넥트 에디션의 데이터 공유 환경은 인프라 자산 소유주를 위한 자산 관리 툴, 애셋와이즈(AssetWise) 제품군 에서도 만나 보실 수 있다. 벤틀리만의 자산 성능 극대화를 위한 궁극적인 목표는 자산 성과 관리 플랫폼인 애셋와이즈 APM 솔루션으로 신뢰성 중심의 유지 보수 및 자료 위험성 기반의 검사를 수행하여 자산의 수명과 부품 보수 및 교체시기, 위험성 예측 등을 관리하여 자산의 생애주기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이번 커넥션 기조연설 중에 미국 코네티컷 주 교통관리국의 애셋와이즈를 활용한 도로와 철도, 그리고 이 자산을 뒷받침해주는 여타 모든 도로 자산 통합 관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 남호주 수자원 관리국(South Austrailia Water)이 애셋와이즈 아뮬렛(AssetWise Amulet)의 산업 운영 의사 결정 지원을 위한 예측 분석 기능을 활용하여 성과를 향상했는지에 대해 언급하는 등 전 세계 인프라 자산의 스팩트럼에 걸쳐 자산 성과 관리 시스템, 애셋와이즈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테이션 커넥트(MicroStation CONNECT) 에디션과 통합되어 사용 가능한 3D 현실 모델링 솔루션 Acute3D 기술을 활용해 미래에 구동이 가능한지에 대한 현재 자산 상태를 조사하고 기존의 자산과 앞으로 설계되어 지어질 자산의 통합을 손쉽게 시각화 및 검토 할 수 있다.”

-벤틀리의 한국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가
“벤틀리시스템즈에게 한국은 아주 흥미로운 시장임과 동시에 커넥트 에디션이 적용됐을 때 가장 큰 차이를 느낄만한 잠재적 사용자가 아주 많다. 사용자들이 점진적으로 그리고 각자의 프로젝트에 맞는 적정 범위 내에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V8i 버전에서 서서히 변경해나갈 수 있다. 첫째 벤틀리 내비게이터 커넥트 에디션(Bentley Navigator CONNECT Edition) 어플리케이션 적용으로 현장과 사무실에서 PC와 휴대기기로 자유로운 데이터 공유 환경을 구성 할 수 있다. 내비게이터를 활용하면 현장에서는 프로젝트 상태에 대한 가시성을 시각화를 넘어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바로 입력할 수 있다. 혹은 마이크로스테이션 커넥트 에디션(MicroStation CONNECT Edition)으로 편리한 사용자 문서 센터와 기능 구성 요소를 활용하여 생성한 프로젝트를 V8i 버전에서 재사용 할 수도 있다. 또 프로젝트와이즈(ProjectWise) 사용자는 프로젝트와이즈 디자인 통합 v8i 버전으로 구축돼 있는 서버에 커넥트 에디션에 탑재된 기능을 부가적으로 추가해 사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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