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산업계가 설계부터 제작, 시공, 운전, 정비 등 단계별 품질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원전 품질에 대한 품격을 높이자.” 2012년 11월 한빛원전의 CGID 위변조 사건을 시작으로 2013년 5월 새한티이피 시험성적서(EQ 및 QVD) 위조 파문까지 국내 원전산업계를 둘러싼 ‘납품비리’는 한수원의 구매, 관리체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소득증가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원자력발전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다. 초기에는 100% 외국 기술에 의존했지만 이후 한국형 원자로 개발 및 표준화, 국내 부품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또 그 과정에서 원전의 운영뿐 아니라 설계, 시공, 부품 제조 등 각 분야의 국내 기업을 육성
지난 5일 오후 8시 33분경 울산광역시 동구 동쪽 52km 떨어진 해역(북위 35.51/동경 129.99)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약 51km)에 위치한 월성원전본부 내 설치된 정밀 지진감지기에 감지됐으며, 지진값이 0.0144g로 관측돼 설계지진 0.2g에 못 미쳤지만 구조물 계통 및 기기의 건전성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원자력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워졌다. 설상가상 2012년부터 국내 원전산업계를 둘러싼 납품비리 스캔들과 2013년 새한티이피 EQ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 등으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커져만 갔고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원전산업계의 노력들은 뼈를 깎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신한울 1ㆍ2호기는 토종기술이 100% 적용돼 건설되는 첫 번째 원자력발전소로 마침내 ‘원전기술 자립’이라는 오랜 숙원을 이뤄냈다. 물론 선행호기인 신고리 3ㆍ4호기와 같은 APR(Advanced Power Reactor)1400 노형이지만 핵심기자재 중 미자립 기술이었던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계측제어시스템(MMIS)을 우리 손으
[이슈]“대한민국 지진재해 대비기술 어디까지 왔나” NST-지질자원硏, ‘…대비기술 어디까지 왔나’ 포럼 재조명 지진재해로부터 안심사회 만들기 위한 과학적 해법 모색 원전, 건설부지 지질조사부터 구체적 절차‧평가항목 실시 “지진은 예측이 어렵고, 같은 강도라도 대도시일수록 지진에
미래 세대를 위한 바람직한 원자력 정책은 무엇일까. 이를 논의하기 위해 국내 원자력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29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김성태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입법조사처와 공동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바람직한 원자력 정책의 추진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원자력의 기후변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지난 23일 제57회 회의에서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안을 허가받았다. 이에 한수원은 이달 중으로 신고리 5ㆍ6호기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1년 3월에는 5호기를, 2022년 3월 6호기를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신고리 5ㆍ6호기 건설허가를 통해 신규 원전 건설에 연인원 400만 명이 투입되고 지방세 납부 등 건설
원전 산업계에 희소식이다. 마침내 8조6254억 원 규모의 초대형 건설프로젝트인 신고리 5ㆍ6호기가 건설허가를 취득한 것이다. 지난 23일 신고리 5ㆍ6호기가 총 45개월간의 안전성 심사와 규제기관의 심의를 거쳐 최종 건설허가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기기, 보조기기, 시공 및 협력업체 등 총 300여 업체가 참여하고 연인원 400만명이 투입되는
원전 산업계에 희소식이다. 마침내 신고리 5ㆍ6호기가 건설허가를 취득한 것이다. 23일 신고리 5ㆍ6호기가 총 45개월간의 안전성 심사와 규제기관의 심의를 거쳐 최종 건설허가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기기, 보조기기, 시공 및 관련 협력업체 등 총 300여 업체와 연인원 400만명이 투입되는 초대형 건설프로젝트의 봉인해체에 국내 원자력계는 환영하는
우리나라의 29번째와 30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고리 5ㆍ6호기(설비용량 1400MW급)’ 건설프로젝트가 그 대장정의 길에 오른다. 23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제57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신고리 5ㆍ6호기 건설허가를 최종 승인했다. 원안위는 지난달 22일(제55차 회의)과 지난 9일(제56차
예상은 어긋나지 않았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 공청회가 정부와 지역주민, NGO단체 등 이해당사자간의 첨예한 입장차이로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더케이호텔에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부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l
“발전용댐(수력) 기능조정의 답은 이미 나와 있다. 4대강 사업으로 수십 억 원의 부채를 떠안은 수자원공사의 편익만을 고려한 기능조정이다. 시쳇말로 ‘답정너’이다.” 최근 에너지업계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수력발전댐을 한국수자원공사(K-water)로 이관해 다목적댐화를 통한 댐관리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기재부의 주장에 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칙의 핵심내용은 후세대에 부당한 부담을 부과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인간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높은 방사선과 고열을 지닌 ‘사용후핵연료를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것인가’는 원전을 운영하는 국가의 숙제이다. 우리나라는 원자력안전법 제2조 18호에서 “방사성폐기물이란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의 사용에 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면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량은 석탄보다 100배 적다. 탄소배출 걱정 없이 대량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현존하는 가장 합리적인 수단임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탄소배출권거래 제도로 탄소배출비용을 반영하면 화력발전 단가의 상승은 불가피한 반면 원자력발전의 경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각종 안전장치를 차단한 상태로 무리한 시험 강행으로 발생한 중대사고로 원자력 안전문화의 출발지가 됐으며,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설계기준 초과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로 극한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의 확보가 필요한 점은 결국 규제의 실패였다.”-김무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지난 24일 (사)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이사장 이
[목포=김소연 기자] 사용후핵연료 이슈는 원전을 운영하는 국가의 중요한 관심사이다. ‘사용후핵연료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숙제는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아우르고 가장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건인지, 그런 방향성을 결정하기까지는 긴 여정이다. 우리나라는 원자력안전법 제2조 18호에서 “방사성폐기물이란 방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수 중소기업의 공공구매 판로 확대 및 상생·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8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전휘수)는 본부 강당에서 고려금속, BMT, 대윤계기산업, 소룩스, 동인엔지니어링, 삼영필텍, 우암코퍼레이션, 스파이더SM 등 기계, 전기, 계측, 정보통신 총 4개 분야에서 4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ls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각 부문별로 온실가스 감축 대응 방안 마련에 한창인 가운데, 발전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현실적 수단으로 연료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조영탁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11일 에너지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발전부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l
면진은 단주기 성분이 강하고 장주기 성분이 약한 지진의 특성을 이용해 구조물의 고유주기를 인위적으로 크게 함으로써 구조물에 입력되는 지진력의 크기를 줄이는 시스템이다. 즉 면진장치는 지진 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장치로 구조물 자체가 지진을 견디는 내진과는 다른 개념이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