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함께 공동작업 가능한 세계최초 산업용 로봇

ABB(ABB코리아 대표 최민규)는 세계최초의 협업용 양팔로봇 YuMi®(유미)를 반도체 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2016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YuMi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높은 안전성과 정확도로 사람과 협력해 효율적으로 작업 가능한 산업용 로봇이다.

ABB는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고자 Next Level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양팔 로봇 YuMi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발돋움이라는 평가이다.

YuMi의 이름은 영어 ‘You and Me’에서 파생됐는데, ‘너와 나’를 뜻하는 의미와 같이 소형 부품 조립공정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공정에서 작업자와의 협업을 위해 개발됐다.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YuMi는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과는 달리 안전 펜스없이 설치된다. 또한 컴팩트한 사이즈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YuMi 설계 핵심은 안전이다. YuMi의 양팔은 마그네슘 금속으로 제작된 프레임과 이를 보호하는 유연한 플라스틱 패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부드러운 패드는 높은 강도의 충격을 흡수하여 생산 라인이나 가공 시설에서 주변 기기나 작업자를 보호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충돌 감지 시, 1000분의 1초라는 빠른 반응 속도로 전원을 차단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함께 일하는 인간 작업자가 YuMi와 업무를 하면서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낄 수 있는 친근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ABB는 YuMi제품으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레드닷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레드닷 최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하였다.

YuMi는 양팔, 유연한 손, 카메라 장착, 쉬운 프로그래밍, 최첨단 정밀 모션 제어가 가능해 가전제품 및 전자 산업 등에서 소형 부품을 조립하는데 용이하다.

한편 ABB는 산업용 로봇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기업이다. 1974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제어되는 산업용 로봇을 선보였고, 로봇 현대화에 시발점이 된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전 세계 설치된 ABB 로봇은 25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이번 YuMi를 소개하며, ABB는 다시 한 번 로봇 자동화의 한계점을 넘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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