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1년 성과…150여 기업육성 756억 지원, 신규일자리 창출 등

▲ 20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마친 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 네번째),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왼쪽 두번째),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맨 오른쪽) 등이 센터 내 메이커 스페이스 존에서 커피 분쇄기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20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그 동안 성과와 활동을 돌아보고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류순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 최상기 경남창조센터장과 센터 입주 기업 및 벤처투자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남창조센터에서 열렸다.

두산그룹과 손잡고 지난해 4월 9일 문을 연 경남창조센터는 경남지역의 기계산업 고도화와 지역 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메카트로닉스, 대체 물산업, 바이오 항노화산업 분야에서 150여 개의 창업∙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며, 총 756억 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4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최양희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1년 간 두산과 경남이 상생 협력하며 메카트로닉스, 물산업, 항노화산업 등의 분야에서 잇따른 성과를 창출해 지역 창조경제 확산에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정부는 올해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대∙중소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시키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경남창조센터가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창조경제 문화 확산과 경남지역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상기 경남창조센터장은 “센터 입주기업과 보육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센터의 가장 큰 역할인 만큼 도전하는 기업들에게 무한도전의 정신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사업 발굴 및 육성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진행된 ‘I-Gen Challenge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 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고 센터가 육성하는 보육기업과 벤처투자사 간 투자협약식도 열렸음. 또한 투자 설명회, 창업 특강, 보육기업 제품 전시∙판매, 3D 프린팅 시연, 취업준비생 대상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경남창조센터는 지난 3월 31일에는 항노화 바이오 산업 육성 강화를 위해 경남 진주에 제2센터(진주서부센터)를 개소했으며, 항노화 제품과 관련해 지역민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원 등 바이오 관련 기관의 협업을 돕는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창조센터의 핵심역할은 지역 창업 지원,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과 판로 및 자금 지원으로, 출범 후 현재까지 투자, 융자, 보증펀드 등을 포함해 총 756억 원을 지원했고 ‘ICT 니즈 설명회’와 ‘아이디어 피칭 데이(Idea Pitching Day)’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 기반 구축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왔다.

‘중소-대기업 연결 비즈니스’ 성공모델의 대표적 사례로는 산업용 특수공구 제작업체 ‘성산툴스’를 들 수 있다. 성산툴스는 동반성장 펀드를 지원 받는 동시에 두산중공업 협력사로 등록이 돼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지난해 매출이 13억6000만원 늘었다.

‘ICT 니즈 설명회’도 좋은 성공사례이다. 이 설명회는 ‘메카트로닉스 허브’를 비전으로 내세운 센터가 스마트 기계산업 관련 기업을 서로 매칭시켜 신규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찾는 자리이다. 중소기업이 제안한 여러 아이디어 중 ‘아이디어 피칭’ 과정을 거쳐 3건의 비즈니스가 성사돼 공급계약이 체결됐고 6건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경남창조센터는 입주기업 및 보육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중국 청도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중국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더불어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바이어 초청행사 등을 통해 지원기업 제품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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