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철근 KS 개정…오는 9월부터 시행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철근 콘크리트용 봉강(KSD 3504) 국가표준을 1일자로 개정 고시하고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철근 KS 개정의 주요 내용은 내진철근과 나사철근을 KS로 도입하고 인(P), 황(S)의 기준치와 항복강도 기준 등을 강화한 것이다.

내진철근은 일반 철근과 달리 항복비(파단대비 변형 능력)가 낮아 지진 등으로 인한 충격과 진동에 잘 견딜 수 있는 특수 철근으로 ▲SD 400S ▲SD 500S ▲SD 600S 등 3종류가 신설됐으며, 600강도는 국가표준으로는 한국이 처음 도입했다.

나사철근은 철근이 나사모양으로 이음이 간편해 겹친 이음에 비해 철근의 양을 적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용접 접합의 경우 용접 부위 강도가 열에 의해 약해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철근 끝부분만 나사를 만들어 사용하지만 절단해 사용 시 나사철근에 비해 사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관련 업계에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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