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와 플루어(Fluor)가 변전소용 대형 턴키 설계, 조달, 시공(EPC)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전략적 글로벌 제휴를 체결했다. 송전 및 배전 분야에서 ABB의 세계적인 기술과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가 대형 EPC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플루어의 전문기술과 경험과 결합한 이번 제휴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첨단 변전소에 대한 전세계 전력망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울리히 스피소퍼(Ulrich Spiesshofer) ABB CEO는 “플루어와 제휴해 진행 중인 에너지 혁명(Energy Revolution) 및 관련 전력 인프라 투자의 엄청난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독자적인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서로의 강점을 보완함으로써 변전소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전략적 제휴는 우리의 차세대 전략의 중심축이며, 위험을 완화하면서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변전소는 전력망 인프라의 주요 요소로 효율적인 송전과 배전을 원활하게 한다. 변전소는 전력조류를 제어 및 보호하고 전력중계소를 전력망에 연결하고 송전 및 배전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최종 소비자들과도 연결해준다.

데이비드 시튼(David Seaton) 플루어 회장 겸 CEO는 “변전소 시장을 겨냥해 플루어가 ABB와 새로운 전략적 글로벌 제휴를 맺어 우리의 전력 고객들에게 특별한 시너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접근은 우리의 특별한 통합 솔루션 제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온 우리의 노력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ABB는 전압 레벨 최대 1,200 kV까지의 공기절연(air-insulated), 가스절연(gas-insulated) 및 하이브리드 변전소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업체다. 변전소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송전 및 배전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들은 공공시설, 산업 및 상업용 고객사와 철도, 도시교통 및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디오 파신(Claudio Facchin) ABB 전력망 사업부 사장은 “플루어와의 글로벌 제휴는 강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전략적으로 주력해온 과정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ABB는 전세계 유틸리티, 산업, 교통 및 인프라에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전(electrification) 제품, 로봇 공학 및 모션(motion), 산업 자동화 및 전력망(power grids) 분야의 선구적인 기술 선도기업이다. ABB는 40년 넘게 산업 디지털화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ABB는 모든 고객층에 걸쳐 7만 개 이상의 제어 시스템 설치 기반을 통해 연결된 7000만 개 이상의 장치를 이용하여 에너지 및 4차 산업 혁명으로부터 이상적으로 혜택을 얻는 위치에 있다. 13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ABB는 100여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3만 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플루어 코퍼레이션(Fluor Corporation)은 세계적인 설계, 조달, 제조, 시공 및 유지보수 업체로 전세계 고객들을 위해 자본효율적인 시설을 설계, 건설 및 유지보수한다. 한세기 넘는 시간 동안 플루어는 전세계에서 혁신적이고 통합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왔다. 텍사스 주 어빙(Irving)에 본사를 둔 플루어는 포춘500대 기업 명단에서 155위에 올라 있으며 2015년 매출은 181억 달러를 기록했고 전세계에서 6만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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