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민자발전사업자인 넥시프 에너지(Nexif Energy)가 베트 하이드로 유한책임회사(Viet Hydro Pte Ltd)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베트 하이드로는 이 자금을 꼭산 프로젝트(Coc San project)에 지분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넥시프 에너지의 설립자 겸 공동최고경영자 서렌더 싱(Surender Singh)은 “최근 완공되어 운영이 시작된 꼭산 프로젝트에 추가로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베트남의 발전 산업에 더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꼭산은 홍강(Hong River)의 지류인 둠강(Dum River) 계곡에 위치한 30메가와트 수력 발전소 프로젝트로서 흐르는 물을 이용하며, 하노이(Hanoi)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킬로미터 떨어진 라오 까이(Lao Cai) 지역에 위치해 있다.

베트 하이드로 회장 겸 넥시프 에너지의 프로젝트 및 운영 부문 총괄부사장인 스리니바스 라오(Srinivas Rao)는 “꼭산 프로젝트는 다국적 조직, 지방 정부, 지역 사회가 환경과 사회적 법규를 준수하며 이행하는 수력 발전 프로젝트의 본보기”라며 “베트 하이드로는 정부와 근로자, 도급업자가 협력하여 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것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넥시프 에너지는 베트 하이드로의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베트 하이드로는 이 자금을 이용해 콜벤 에너지 홀딩스(베트남) 유한회사(Colben Energy Holdings (Vietnam) Limited)와 HVD 건설 및 투자 자문 합자회사(HVD Construction and Investment Consultant JSC) 프로젝트의 잔여 지분을 매입하여 베트 하이드로의 주식 보유분을 92%까지 늘릴 계획이다. 인프라코 아시아 개발 유한책임회사(InfraCo Asia Development Pte Ltd)는 베트 하이드로의 소수 지분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넥시프 에너지의 사업 개발 부문 총괄부사장 에나물 라티피(Enamul Latifi)는 “베트남은 넥시프 에너지의 주요 목표시장”이라며 “꼭산에 대한 추가 자금 투자는 것은 우리 회사가 베트남에 얼마나 헌신적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베트남에서 선도적인 민자발전회사로 거듭날 것이며 여러 가지로 베트남에 유망한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넥시프 에너지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전역에서 전통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생산 자산을 개발, 자금지원, 건설 및 획득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독립 에너지관리 회사인 넥시프와 세계 최고의 에너지 중심 사모펀드 기업인 덴햄 캐피털(Denham Capital)에 의해 2015년 8월에 설립됐다. 덴햄 캐피털은 넥시프 에너지에 투자하여 동남아시아 지역에 다시 집중하면서 넥시프의 튼실한 경험과 사업 기반 관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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