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저수지 두 곳에 5.7MW 건설…11월 말 완공

한전산업개발(사장 주복원)이 경기도 화성시 멱우·덕우저수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5.7MW의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한전산업은 경기도 화성시 멱우저수지에서 주복원 사장 등 임직원, 업체 관계자, 지자체 의원 및 마을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소 건설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전산업이 지난해 12월 총 10MW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밝힌 이후 약 6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화성의 저수지 2곳에 우선 추진되는 것으로 한전산업은 설계, 조달, 시공의 EPC 전반을 책임진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발전소는 오는 11월 말 완공 이후 상업 발전을 개시, 약 3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의 탈원전, 석탄화력 감축 정책기조에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대안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한전산업이 추진하는 수상 회전식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육상태양광 발전시설보다 발전효율이 22%이상 높아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기존의 농지나 임야가 아닌 공유수면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 환경권 또한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복원 한전산업 사장은 “2030년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가 전체 발전비중에서 20%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정부 정책 달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추가로 진행될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