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고압 직류송전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넥상스가 최근 프랑스 깔레에 있는 초고압 시험설비를 1500kV(150만 볼트)까지 테스트가 가능한 대형 시험 연구소로 새롭게 단장했다.

넥상스에 따르면 새 직류(DC) 실험실에서는 세 개의 독자적인 품질 폐회로에서 동시에 테스트가 가능하다. 각 폐회로(루프)는 여러 개의 케이블 섹션과 조인트로 구성돼있으며, 두 개의 단말 장치를 통해 전기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다.

이는 현재 전력망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구성을 보여주기 위해 설계됐다. 최대 150만 볼트까지 전기를 생성할 수 있는 발전기는 통제된 환경에서 작동되며 1년 이상 진행되는 노화 시험에 필요한 설비도 갖췄다.

연구소는 당초 초고압 케이블과 돌윈6 해상풍력발전단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에 필요한 고용량 링크와 커넥션 시장 전용으로 개관했다. 테넷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넥상스 독일이 최근 수주했으며, 최대 900MW까지 송전 가능한 90km의 초고압 케이블을 2회선을 공급·설치한다.

깔레 연구소는 6500m²의 면적에 최대 150만 볼트까지 작동하는 세계 최고의 발전기와 함께 12개의 초고압 시험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COFRAC (ISO 17025) 인증을 받았으며, 교류 및 직류 장비가 모두 사용 가능하다.

고도의 숙련된 전문가들이 물리-화학 분석과 열-가공 시험과 함께 전기, 열, 그리고 기계 모델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500kV 교류 및 525kV 직류 시스템 시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더크 스테인브링크 넥상스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사업부 EVP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함에 따라 세계는 교류와 직류 장비의 초고압 송전에서도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케이블 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단장한 깔레 연구소는 고객들이 미래에 마주하게 될 문제를 해결 하는데 선도적인 허브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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