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ESS 구축 사업 경쟁력 강화 MOU

LS산전이 맥쿼리캐피탈코리아(Macquarie Capital Korea)와 손잡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는 국내 스마트 에너지 시장 선도에 나섰다.

27일 LS산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3일 ‘태양광발전 및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오재석 LS산전 전력사업본부장(전무)와 데이비드 로즈만(David Roseman) 맥쿼리캐피탈 글로벌 인프라스턱처 부문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국내 태양광발전 사업과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분야 양사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MOU 체결로 LS산전은 국내에서 쌓아온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통합운영(O&M), 설계·조달·시공(EPC) 등 태양광 발전소 구축 운영을 담당하고 맥쿼리캐피탈은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전사업 개발 및 금융조달을 맡아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LS산전은 신규 사업 기회 확대와 투자 협력을 통한 안정적 금융조달로 태양광발전·에너지저장장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맥쿼리캐피탈 역시 스마트 에너지 분야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각각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첫 협력 사업으로 최근 맥쿼리캐피탈이 M&A(인수합병)를 통해 계열사로 추가한 태양광 발전 기업 ‘아침태양광’의 3MW급 충북 괴산 발전소에 30억 규모의 7MW급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키로 합의했으며, 사업협력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오재석 LS산전 전무는 “이번 MOU는 국내 대표 스마트에너지 기업 LS산전과 세계적 투자 금융기업 맥쿼리캐피탈 양사가 지닌 핵심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에너지 전환이 전 세계적 화두인 만큼 국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세계 시장으로도 동반 진출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존 워커(John Walker) 맥쿼리캐피탈 아시아 부회장은 “맥쿼리는 지속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클린 테크놀로지 분야에 기여해왔다”며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국내에서도 주요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폐기물처리사업 분야 등에 투자해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에 청정에너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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