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당진군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MOU 체결

▲ 이길구 사장(오른쪽)과 민종기 당진군수가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개발사업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이길구)은 당진군과 바이오가스 발전소 건설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협력키로하고 지난 8일 충남 당진군청에서 이길구 사장과 민종기 당진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당진군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개발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동서발전과 당진군은 바이오가스 발전소와 풍력, 태양광, 조류 및 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종합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 가축분료 및 음식물 쓰레기를 청정 전력에너지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바이오플랜트(Bio-Plant)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건설하는 바이오가스 발전설비는 국내최대인 1500kW 설비용량으로, 현재 국내 최대 용량인 경기도 파주 공공처리시설의 500kW 급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당진군에서는 지난해 12월에 당진군 송산면에 가축분뇨 통합센터를 착공했으며 동서발전은 이곳에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바이오플랜트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진군 해안주변을 따라 풍력발전의 건설,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통한 당진 신도시지역으로의 지역 열공급, 조력발전 자원개발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당진군은 36만㎡ 면적에 달하는 바이오연료화 시설과 생활폐기물매립장 주변을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로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서발전과 협력하여 풍력발전 시설 등을 설치해 당진군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길구 사장은 “런던협약에 따라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폐기물을 활용해 신재생 전력에너지를 생산하게 됨에 따라 환경보호 뿐 아니라 경제적 수익을 얻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동서발전의 핵심 사업소인 당진화력발전소가 있는 당진군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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