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격 출력전압 등 20여개 시험항목 데이터 측정…품질 건전성 확인

두산중공업이 신고리 5호기 원자력 발전기의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창원공장 내 발전기성능시험장에서 진행된 이번 성능시험은 발주처인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의 입회하에 진행됐다.

발전기 성능시험은 제작된 발전기의 설계기준 부합 여부와 품질 건전성을 확인하는 주요 공정이다. 정격회전 속도에서 출력 전압과 전류, 온도 포화도 등 20여 개 항목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측정해 발전기의 효율과 성능을 최종 평가한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대 용량인 신고리 5호기 원자력 발전기를 우수한 기술력으로 제작했다. 특히 이 발전기는 ▲운전 중 하중을 고려한 안정성 높은 구조 설계 ▲대전류로 인한 고온 방지 및 진동 저감을 위한 권선설계 ▲신뢰도 높은 절연시스템 적용 ▲수소 냉각 방식의 최적화된 냉각 패턴 등을 적용하는 등 최고의 품질로 완성됐다.

두산중공업은 발전기 설계 및 제작은 물론 성능시험까지 자체 기술과 설비로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관련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이와 함께 1450MW급 발전기의 설계 최적화를 위한 각종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 발전기를 내년 2월 신고리 원전 5호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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