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키넥트릭스社와 엔지니어링 지원계약 체결…향후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

사진설명=지난해 8월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데이비드 해리스(David Harris) 캐나다 키넥트릭스(Kinectrics) 사장이 원전해체협력 MOU(양해각서)를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사진설명=지난해 8월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데이비드 해리스(David Harris) 캐나다 키넥트릭스(Kinectrics) 사장이 원전해체협력 MOU(양해각서)를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원전해체 인력이 해외 중수로해체 현장에 최초로 인력을 파견하게 됐다.

8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이달 초 캐나다 원자력엔지니어링회사 키넥트릭스(Kinectrics)사(社)와 캐나다의 원전해체 현장에 국내 원전해체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수원과 키넥트릭스와 맺은 원전해체협력 MOU의 첫 번째 결실인 이번 계약은 과거 한수원이 수행한 월성 1호기 압력관 교체 및 설비개선 공사의 기술성을 키넥트릭스가 높이 평가해 자사 유사사업에 한수원 참여를 희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수원 4명 및 협력회사 1명 등 원전해체분야 전문가 5명은 1년 동안 키넥트릭스으로부터 일정 보수를 받으며, 캐나다 브루스원전, 피커링원전, 달링턴원전 등 중수로 해체현장에서 해체폐기물 관리, 공정사업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한수원과 키넥트릭스는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중수로 해체사업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미래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신섭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국내 중수로 해체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유사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점해 해외 판로확대 등 국내원전 해체산업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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