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코로나19 대책으로 지역민‧근로자 안전 확보

한빛원자력발전소 5‧6호기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 5‧6호기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한상욱)는 10일 오전 10시, 한빛 5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제13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발전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계획예방정비(OH)는 사전에 수립된 정비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연료교체, 설비검사, 점검, 정비 등의 종합적인 활동으로 원자력발전소(경수로)는 18개월 정도에 1회씩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한다.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정기검사 수검과 원전연료 및 증기발생기 교체, 격납건물 내부철판 검사 등을 통해 설비의 종합적인 안전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을 받아 8월 말 경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 5호기의 계획예방정비(OH)와 관련해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당초 착수 시점은 지난 3월 25일이었지만 지난 5일로 1차 연기한데 이어 다시 기술적 검토를 통해 오는 10일로 2차 재연기했다.

이에 한빛원자력본부는 월성 3호기 계획예방정비에 투입된 정비협력사 직원(경주 15번 확진자)과 같이 외부유입 인력에 대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등 유입방지 대책을 수립, 철저히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빛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 다발지역(광역시·도)에서 유입되는 공사인력은 총 104명으로 이들 중 한빛본부에 오기 전 2주 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시·군(해외 포함)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6명에 대해서는 2주 동안 자발적 격리를 거친 후 의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인력에 한해서만 공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한빛본부는 공사 인력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른 개인별 위생관리(마스크 착용, 출·퇴근시 2회 체온 측정, 열감지 카메라 측정, 손씻기 등)를 강화하고 도시락으로 개별적 중식을 유도함으로써 집단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스크 미착용 시 발전소 출입을 불허하고 협력사 사무실, 작업자 대기공간, 탈의실 및 샤워장 등에 대해 특별방역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등 한층 강화된 유입 방지 대책을 시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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