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능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용역 기관인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박환배 교수)는 ‘2019년도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에 대한 평가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에 따르면 한울본부 부지 주변에서 채취한 632개 정규시료와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채취한 82개 주민관심시료 및 전년도 주민설명회에서 요청한 추가 해양시료 15개 등 총 729개 육상 및 해양시료를 대상으로 방사능을 분석한 결과, 인공 방사성핵종 세슘(Cs-137), 스트론튬(Sr-90), 삼중수소(H-3)가 미량 검출됐다.

검출된 세슘과 스트론튬의 농도는 원전 가동과는 무관하게 우리나라 일반환경에 나타나는 수준이다. 일부 빗물, 해수 및 육상시료에서 검출된 삼중수소도 일반인 연간선량한도 권고치 1밀리시버트(mSv)의 0.007% 정도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올해도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를 통해 원전운영에 따른 환경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한편 한울본부는 매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를 당해 초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설명 및 의견수렴하는 자리를 매년 마련해왔다. 그러나 올해 설명회는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서면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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