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해변서 지역주민과 ‘중국發 괭생이 모자반’ 수거 활동도 병행

“남쪽 바당에 구쟁기 한박 뿌려수다(남쪽 바다에 뿔소라 가득 뿌렸습니다).”

한국남부발전이 어족자원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뿔소라 1만kg을 방류했다. 방류된 뿔소라는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제주 화순 어촌계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5월 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본부장 박능출)는 제주 화순해변과 일대에서 소라방류행사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소라방류행사와 환경정화활동은 화순 공동어장의 자원 증식과 함께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남제주본부는 해녀들에게 뿔소라 만Kg을 지원했으며, 해녀들은 소라 종패를 화순 앞바다에 나가 직접 방류하는 등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서 남제주본부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은 화순해변에 중국발 ‘괭생이 모자반’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시행했다. 괭생이 모자반은 해변 미관 저해는 물론, 썩으면서 풍기는 악취로 지역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박능출 남제주발전본부장은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세심한 관심을 통해 화순리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발전소로 거듭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제주본부는 이번 활동 이후에도 지역주민들과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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